드라이브_ 사찰 기행, 사찰 드라이브

수원 화성 용주사, 정조의 효심으로 세운 고즈넉한 사찰, 화성 가볼만한 곳, 화성 데이트 코스, 도심 속 사찰, 수원 드라이브 코스

우성 2021. 5. 9. 16:33
반응형

초겨울 추위의 매섭던 기세가

잠시 꺾일 때쯤,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로 향했다.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절 맞은편, 도로를 건너면 용주사 템플스테이

조선 정조(1752~1800)

부친인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효심으로 세워 올린 사찰, 용주사(龍珠寺)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정조가 꿈을 꾼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하여, 용주사라는 사명을 갖게 됐다고 한다.

어른 1500, 청소년 1000, 어린이 700원 입장료 지불

사천왕문을 지나야 한다.

 

상단부터 다문천왕, 지국천왕, 증장천왕, 광목천왕

사찰 내에 소나무가 굉장히 많다. 여름에 오면 그늘져 시원할 듯 하다.

도차문래(到此門來)

이 문에 다다른 자,

막존지해(莫存知解)

알던 지식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들어오라.

 

입차문래 막존지해(入此門來 莫存知解)에서 따온 것으로,

*비석상에는 자가 아닌 자가 적혀 있는 바, 잘못 기록된 듯 하다.

조지훈의 시, 승무(僧舞)를 새긴 비석

기둥만 남아있는 홍살문

 

홍살문이란,

왕실의 능, , 묘 등의 정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세운 붉은 칠을 한 두개의 기둥을 말한다.

홍살문을 지나 삼문(三門)을 다시 지나야 한다.

부처님 사리 2과 보관한 5층석탑

천보루(天保樓)

천보루를 지나면,

대웅전을 마주하게 된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보물 제1942

석가여래불, 약사여래불, 아미타여래불 삼세불을 모신다.

 

대웅보전 우측으로 지장전(地藏殿)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

대웅전 우측 뒷켠으로,

1969년 지어진 중앙선원

, 스님들 수행도량이 자리하고 있다.

참선 정진중이라고 하니, 조용히 지나가자.

전강영신대종사 사리탑(田岡永信大宗師 舍利塔)

전강스님은 경허스님의 법맥을 이은 만공스님의 법제자로

평생 참선수행하며 후학을 지도한 현대 한국 불교의 대표적 고승이라고 한다.

범종각 내의 용주사 동종(국보 제120)

천불전(千佛殿) 내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아미타여래불

 

칠성탱화

안타까운 점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경의황후), 정조 비(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시던

용주사 내의 호성전이 820일 새벽 전소되었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국비와 자비로 지원하여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뒤주에 갇혀 숨을 거둔 아버지

그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어린 정조.

구천을 맴도는 사도세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하여 지은 용주사의

더없이 고즈넉한 겨울 풍광이

가슴을 한없이 먹먹하게 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