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늦은 오후, 제부도로 드라이브를 나서는 길 그 길목에 자리잡은 구봉산 신흥사를 들렀다. 구봉산의 당성(唐城)을 거점으로 자리잡은 신흥사. *당성은 사적 217호. 고구려 영류왕 때, 선비를 보내달라는 고구려의 요구에 당나라에서 팔학사를 고구려로 보냈고, 팔학사 중 홍학사가 당성에 머물며 중국의 문물을 전했다고 한다. 당성 내의 옛 사찰은 세월의 흐름따라 없어졌고, 한영석 거사가 숲속의 석불을 우연히 발견하여 산과 전답을 시주하였고, 1934년 덕인스님이 창건하였다. 넓은 주차장 절 초입, 천왕문 앞을 어슬렁거리는 산 고양이 사대천왕 다른 사찰의 근엄한 사대천왕들과 달리 표정이 사뭇 따스하다. 진법륜상 청소년 수련원 교육관 큰법당 앞 소나무 범종루 부처님 진신사리탑 큰법당 '큰법당' 대웅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