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 & 교언영색 뜻 & 교언영색 선의인

우성 2021. 5. 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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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언영색_환심을 얻기 위해 교묘히 꾸며서 하는 말

#2 巧言令色

교언영색(공교할 교, 말씀 언, 하여금 령, 빛 색)

'환심을 얻기 위해 교묘히 꾸며서 하는 말과 아첨하는 얼굴빛'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 빛 색(色)

色 은 글자 그대로 부수로 쓰인다. 갑골문 상 그 형태가 이성 간에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하는데, 그것을 떠올리기보다는 여러 번 써서 익숙해지는 편이 나아 보인다.

활용 ① 명색 (名色, 이름 명, 빛 색 : 어떠한 자격으로 그럴듯하게 불리는 이름)​

‘명색(名色)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인데 고의4구에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명색(名色)이 변호사인데, 마지막 양심은 있어야지.’

활용 ② 심산유곡 (深山幽谷, 깊을 심, 뫼 산, 그윽할 유, 골 곡 : 깊은 산 그윽한 골짜기)

 

활용 ③ 초록동색 (草綠同色, 풀 초, 푸를 록, 한가지 동, 빛 색 : 풀과 녹색은 같은 빛깔이다.)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어울리거나 편을 들어주는 것을 비유한다.

동병상련(同病相憐) 역시 같은 의미로 쓰인다.

 

활용 ④ 색즉시공 (色卽是空, 빛 색, 곧 즉, 옳을/이 시, 빌 공 : 보이는 것(색, 色)은 헛것.)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나오는 말이다.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4 교언영색 선의인, 강의목눌 근인

논어 학이(學而)편에 나온 말이다.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어진 사람이 적다.

또한, 논어 자로(子路)편에는 이런 말도 있다.

 

剛毅木訥, 近仁 (강의목눌, 근인)

강직하고 의연하고 소박하고 어눌한 자는 어진 사람에 가깝다.

 

#5 말만 번드르르한 사람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멋들어지게 하여 사람을 꾀어내는 사람,

그 수려한 말솜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도록 사람을 매혹한다.

그러나 그 말의 실제는 어떠한가?

그가 내뱉어낸 수려한 말 중에 지켜지는 말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

내뱉은 말을 다시 먹어버리는 식언(食言)을 하는 사람.

머리에서 생각한 말을 여과 없이 내뱉어,

책임질 수도 없는 말들로 세 치 혀만 놀리는 사람.

 

예외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나,

주변을 유심히 잘 둘러보길 바란다.

말만 번드르르한 사람의 행동이 어떠한지,

또한 교언영색하는 자와는 반대로,

어눌하지만 강직한 사람의 행동은 또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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