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동족방뇨(凍足放尿) '언 발에 오줌누기'

우성 2021. 5. 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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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 발에 오줌누기

#2 凍足放尿

동족방뇨(얼 동, 발 족, 놓을 방, 오줌 뇨)
'언 발에 오줌 누기'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 발 족(足)

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특별히 글자를 쪼개어 의미를 만들기 어려울 때는 여러 번 반복하여 써서 익숙해지도록 하자.

활용 ① 발족 (發足, 쏠 발, 발 족 : 어떤 조직이 새로 만들어져 일이 시작됨.)
'추진위 발족(發足)식 개최'

활용 ② 수족 (手足, 손 수, 발 족 : 손과 발, 손발같이 마음대로 부리는 사람, 부하.)
‘김회장이 수족(手足)처럼 생각하는 최측근'.

활용 ③ 천리행시어족하(千里行始於足下)
(일천 천, 마을 리, 다닐 행, 비로소 시, 어조사 어, 발 족, 아래 하)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활용 ④ 무족지언비우천리(無足之言飛于千里)
(없을 무, 발 족, 갈 지, 말씀 언, 날 비, 어조사 우, 일천 천, 마을 리)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4 언 발에 오줌을 누면?

특별히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자성어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얼어있는 발에 (그 추위와 얼음을 녹이기 위해) 오줌을 눈다.'는 뜻이다. 언 발이 어떻게 될까? 따뜻한 오줌이 당장에는 언 발을 녹이는 효과를 가져오겠지만, 잠시만 있으면 그 오줌으로 인해 발이 더 꽁꽁 얼게 될 것이다.
미봉책(彌縫策)과 같은 의미이다. 문제의 근본을 찾아 해결할 생각은 않고, 해진 옷을 기워 입듯이 일시적으로만 계책을 낼 뿐이다.
장마철에 천정에서 물이 새는데, 그 물을 막아보고자 비닐로 덮는다? 가당치도 않다. 장마에 대비하려면 누수가 없도록 지붕 자체를 수리해야만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장 그 위기를 모면하고 잠시의 편함을 위해 순간의 계책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때가 많다. 우리는 항상 문제의 근본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왜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근본을 생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어떠한 조치가 필요한지 차근차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일분일초를 다투는 그런 문제는 제외하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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