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호랑이를 그리려다 잘못되면 도리어 개와 비슷하게 된다’

우성 2022. 3.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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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곡불성상류목 화호불성반류구

#2 刻鵠不成尙類鶩 畵虎不成反類狗

각곡불성상류목(새길 각, 고니 곡, 아니 불, 이룰 성, 오히려 상, 무리 류, 집오리 목)

화호불성반류구(그림 화, 범 호, 아니 불, 이룰 성, 돌이킬 반, 무리 류, 개 구)

고니를 새기다가 잘못되면 그런대로 집오리와 비슷하다

호랑이를 그리려다 잘못되면 도리어 개와 비슷하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무리 류()

무리(GRUOP) (4급 해당)

자의 부수는 글자 우측의 머리 혈()이다. 글자를 쪼개어보면 쌀 미() + 개 견() + 머리 혈()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의미를 만들어보면, (일은 하지 않고) ()밥만 축내는 개() 같은 머리()의 무리()들이라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활용  유유상종 (類類相從, 무리 류, 서로 상, 좇을 종 : 같은 무리의 사람이 서로 찾아 모임)

 

활용  물이(物以, 물건 물, 써 이, 무리 류, 가질 취 : 물건은 유사한 것들끼리 모임)

 

#4 각곡불성상류목, 화호불성반류구 뜻, 유래 

각곡불성상류목(刻鵠不成尙類鶩)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백조를 새기다가 완성하지 못하면

그럭저럭 집오리와 비슷하나,

 

호랑이를 그리려다 완성하지 못하면

도리어 개와 비슷해진다.

 

후한서(後漢書) 마원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마원이란 자는 광무제를 보필하여

후한의 건립에 공을 세운자였다.

그러한 마원에게 형의 아들들인

마엄과 마돈이라는 조카들이 골칫거리였는데

조카들은 비웃기를 좋아하고 평소 협객들과

어울리며 놀러 다녔다.

 

마원은 조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편지를 쓴다.

 

신중하고 겸손하고 위엄이 있는 용백고라는 선비와

의협심과 호기있고 사람을 가리지 않는 두계량이라는 협객이 있다.

나는 그 두 사람을 모두 좋아하나

용백고를 본받길 권하며, 두계량을 본받길 권하진 않는다.

 

용백고를 본받으면, 그 사람 같이는 못되더라도

적어도 근직한 선비는 될 것이다.

, 고니를 새기다가 완성하지 못해도

집오리와 비슷하게 되는 것과 같다.

각곡불성상류목(刻鵠不成尙類鶩)

 

그러나 두계량을 흉내내다가

이루지 못하면 천하에 경박한 자가 될 것이다.

이는 호랑이를 그리려다 잘못 그려 개를

닮게 되는 것과 같다.

화호불성반류구(畵虎不成反類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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