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군자주이불비소인비이부주(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군자는 두루 친하되 편을 가르지 않고 소인은 편을 가르되 두루 사귀지 않는다’, 주이불비비이부주

우성 2022. 4. 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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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2 군자주이불비소인비이부주

군자주이불비(군자 군, 아들 자, 두루 주, 말 이을 이, 아니 불, 견줄 비)

군자는 두루 사귀되 편을 가르지 않고

소인비이부주(작을 소, 사람 인, 견줄 비, 말 이을 이, 아니 불, 두루 주)

소인은 편을 가르되 두루 사귀진 않는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견줄 비()

견줄(COMPARE) (4급 해당)

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비수 비()자를 두 개 합쳐 놓은 모양인데, AB를 서로 대어보고 비교해본다는 뜻을 갖는다. 부수가 비수 비()인 줄로 착각하기 쉬우나, 견줄 비()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다만 암기에 있어서는 두 개의 비수(: 끝이 날카로운 단도)를 놓고 어느 것이 그 길이가 긴지 서로 견주어()본다는 정도로 기억해두면 좋다.

* 비수 비() 학습 참고

 

 

비수(匕首) ‘날이 날카로운 단도’ 비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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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비견계종 (, 비수 비, 소반 반 : 숟가락을 올려 놓는 소반)

 

활용 비익연리 (翼連理, 견줄 비, 날개 익, 잇닿을 련, 다스릴 리 : 암수 각각 눈 하나에 날개 하나라서 짝을 지어 날아야하는 새와 한 나무 가지가 다른 나무 가지와 맞붙어 서로 결이 통한다는 연리지를 합한 말, 즉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 금슬 좋은 부부를 비유하는 말)

 

활용 비옥가봉 (屋可封, 견줄 비, 집 옥, 옳을 가, 봉할 봉 : 집마다 가히 표창할 인물이 많음)

 

#4 군자주이불비소인비이부주 & 주이불비비이부주 

'군자주이불비소인비이부주'라는 말은

논어 위정편에서 전한다.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공자가 말하길

군자는 두루 친하되 편가르지 않고

소인은 편을 가르되 두루 친하진 않다.

 

논어집주(論語集註)에 따르면

보다 정확한 해석을 찾아볼 수 있다.

 

周 普遍也, 比 偏黨也

(주 보편야, 비 편당야)

皆與人親厚之意, 但周公而比私爾

(개여인친후지의, 단주공이비사이)

(), 두루 미친다는 뜻이고

(), 한 당파에 치우침을 뜻한다.

두 자 모두 사람과 가깝고 인정이 두텁다는 뜻이지만

다만, 란 공평한 경우이고, 란 사사로움에 치우치는 것이다.


군자는 어떠한 일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한다.

그러나 소인은 사사로이 친하여

당파를 이룰뿐 두루 공평하진 못하다.

 

군자는 왜 주이불비하며,

소인은 왜 비이부주하는가?

 

군자는 인()을 갖고 있기에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다 하여

상대를 배척하는 일이 없다.

다름을 인정하기에 두루두루 친할 수 있다.

그러나 소인은 사사로운 이익을 최우선하기에

이익에 부합하면 영합하고

이익에 맞지 않으면 배척한다.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자들을

배제하기에 항시 편을 가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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