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으면 자연스레 그 뜻이 드러난다'

우성 2021. 5. 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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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백편의자현_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자연히 드러난다.'
중국 후한 말기 동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동우의 학덕을 흠모하여 글공부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동우가 한 말에서 유래한다. “나에게 배우려 하기보다 집에서 그대 혼자 책을 몇 번이고 자꾸 읽어보게. 그러면 스스로 그 뜻을 알게 될 걸세.”

#2 讀書百遍義自見

독서백편의자현(읽을 독, 글 서, 일백 백, 두루 편, 옳을 의, 스스로 자, 뵈올 현)
'책을 백 번 읽으면 자연스레 그 뜻이 드러난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 스스로 자(自)

자 스스로 부수를 이룬다. 갑골문 상으로는 얼굴 부위 중 ‘코’를 형상화한 글자이다. 코와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눈 목(目)에서 점하나를 찍으면 코가 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활용 ① 자성 (自省, 스스로 자, 살필 성 : 스스로 반성함.)
‘개신교 내 자성(自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활용 ② 등고자비 (登高自卑, 오를 등, 높을 고, 스스로 자, 낮을 비 :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이때, 自의 활용은 ‘~로부터, ~에서(from)’의 의미로 사용됨.)

#4 당장은 이해되지 않아도

사람마다 선천적인 지능의 차이가 있다. 어떤 이는 한번 보고, 이해하고 통으로 암기까지 해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이는 보고 또 봐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백 번을 읽고 공부한다면 어떨까? 한 번 읽고 이해한 사람은 자신이 쉬이 이해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멈출 것이다. 그러나,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아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학습한 사람은 표면적 의미뿐만 아니라, 더 심오한 의미까지도 발견해 낼 수도 있을지 모른다.

나는 항상 머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왔다. 초중고 내내 1,2등을 다투었지만, 내 머리로는 더 머리 좋은 1등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문득 생각이 든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이해되지 않고 어렵다고 느껴졌던 그 내용,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왜 그때 더 읽어보고, 더 파고들어보고, 더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내가 나 자신의 한계를 미리 단정 지어 놓았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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