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알아주는 친구
#2 知音
지음(알 지, 소리 음)
'소리를 듣고 앎, 나를 알아주는 친구'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소리 음(音)
音 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이다. 그러나 기억에 쉽도록 쪼개어 보면, 설 립(立) 자와 날 일(日)자가 합해진 형태로 볼 수 있으니, 의미를 간단히 만들어보자. 청중들이 많은 공연장에 혼자 서서(立), 해(日)처럼 밝은 목소리(音)를 내는 모습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
활용 ① 음향 (音響, 소리 음, 울릴 향 : 소리의 울림.)
‘음향(音響)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활용 ② 득음 (得音, 얻을 득, 소리 음 : 소리를 얻음, 노래하는 솜씨가 일정 경지에 이름.)
‘득음(得音)을 위해 폭포수 아래서 훈련.'
#4 백아와 종자기
지음(知音)은 춘추시대 거문고를 잘 다루는 백아(伯牙)와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서 원문 일부를 발췌하여 잠시 들여다보자.
伯牙鼓琴(백아고금) 鍾子期聽之(종자기청지)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것을 들었다.
知在太山(지재태산) 則巍巍(즉외외)
거문고를 타는 뜻이 큰산에 있으면, “산이 우뚝하구나” 하고,
志在流水(지재유수) 則曰湯湯(즉왈탕탕)
거문고를 타는 뜻이 물에 있으면, “출렁출렁하는구나” 하였다.
子期 死(자기사)伯牙絶絃(백아절현)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고,
痛世無知音者(통세무지음자)
세상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였다.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 세상 얼마나 살맛이 나겠는가?
그러한 친구를 잃은 심정은 또 얼마나 비통할 것인가.
*백아절현(伯牙絶絃) 역시 같은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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