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 & 경국지색 뜻

우성 2023. 11.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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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국지색 뜻

#2 傾國之色

경국지색(기울 경, 나라 국, 갈 지, 빛 색)

나라를 기울게 할 만한 여자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기울 경

기울 (upset) (4급 해당)

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사람인변(=)이다. (사람 인) + (비수 비) + (머리 혈) 자의 결합으로 사람() 머리()에 비수()를 갖다 대면 그 마음이 잠깐 사이에도 기울기() 쉽다라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활용 (, 기울 경, 들을 청 : 귀기울여 들음)

 

활용 (, 기울 경, 법도 도 : 기울어진 정도, 즉 경사도)

 

#4 경국지색 뜻 & 경국지색 유래

경국지색 뜻

傾國之色이란 한자 그대로

나라를 기울게 할 만한 색(, 여자, 여자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경국지색 유래는 중국 한무제 때

이연년(李延年)*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에서 등장한다.

 

* 한무제 때 협률도위(協律都尉, 음악 관장 벼슬)를 지냄

 

北方有佳人

(북방유가인)

 

絶世而獨立

(절세이독립)

一顧傾人城

(일고경인성)

 

再顧傾人國

(재고경인국)

 

寧不知傾城與傾國

(녕부지경성여경국)

 

佳人難再得

(가인난재득)

 

북쪽에 아름다운 사람이 하나 있는데

세상 견줄만한 것 없이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기울고

다시 돌아보면 나라도 기우네

어찌 성과 나라가 위태로워짐을 모르겠으나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이는 한무제 때 이연년(李延年)*이라는 자가

한무제 앞에서 춤을 추며 노래한 시인데

이연년은 자신의 누이동생의 미모를

나라를 기울게 할만하다(경국지색) 칭하며 한무제에게

그녀를 만나보라 추천한 것이다.

 

과연 한무제는 이연년의 누이를 불러들이고

세 번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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