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일장춘몽(一場春夢) '한 바탕의 봄 꿈'

우성 2021. 5. 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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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장춘몽_한 바탕의 봄 꿈 

최초 유래는 중국 송나라 시대, 당대 최고 문장가인 소동파의 유배생활 시절에서 비롯한다. 길을 지나던 한 노파가 소동파를 보았는데, 당시 문장으로 천하를 놀라게 했던 소동파가 지금은 그저 초라한 모습으로 시골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고는 "지난 날의 부귀영화는 그저 한바탕 꿈에 지나지 않는 구나." 라고 말한 데서 유래한다.

 

#2 一場春夢

일장춘몽(하나 일, 마당 장, 봄 춘, 꿈 몽)

'한 바탕의 봄 꿈'

한단지몽(邯鄲之夢),

남가일몽(南柯一夢),

노생지몽(夢) 등도

유사한 의미로 '인생, 부귀영화의 덧없음'을 뜻한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마당 장(場)

한자를 재미있고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바로 의미 단위로 쪼개 보는 것이다. 마당 장을 한 번 쪼개 보면, 흙 토(土) + 해 일() + 말 물(勿)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해 일(日) 자와 말 물(勿) 자가 결합한 자는 볕 양(昜)이다. 해가 떠서 모든 얼어있는 것들을 사라지게, 없게 만든다는 의미로 기억하면 된다. 결합해 보면  흙(土), 땅 위에서 해가 뜨고 볕(昜)이 들면 가장 먼저 비춰지는 곳은 마당(場)이다 라는 정도로 이해해 두자. 

 

#4 제 아무리 권세가 높다한들

아무리 권세가 높고 돈이 많다 하여도 나이 들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는 그 모든 것이 일장춘몽(한 바탕의 봄 꿈)이지 않던가? 세월이 흘러 노쇠하였을 때, 찬란했던 과거를 돌이켜 본들 그저 허무함에 몸서리치는 것이 인생일 지 모른다. 부귀영화가 헛되다라는 것이 참이라면, 우리는 무엇을 좇으며 살아가야 할까? 불변함, 즉 변치 않는 것을 좇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불변의 가치, 자신이 숭고하게 여기는 가치를 좇으며 사는 것이 인생의 허무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방법, 즉 행복을 찾는 길일 것이다. 어떤 이에게 어떤 가치가 더 소중하게 다가올 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분명히 한 가지 이상은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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