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절차탁마(切磋琢磨) ‘(옥돌 따위를) 끊고 갈고 다듬고 갈다/ 학문 등을 열심히 익히고 배워 수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절차탁마 뜻

우성 2022. 3. 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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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차탁마

#2 切磋琢磨

절차탁마(끊을 절, 갈 차, 다음을 탁, 갈 마)

끊고 갈고 다듬고 갈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끊을 절/온통 체() 

끊을(cut) / 온통(all) (4급 해당)

자의 부수는 칼 도()이다. 일곱 칠()자와 칼 도()자의 결합이다. 일곱 칠()자는 현재는 숫자 7’의 의미로 쓰이지만, 갑골문상으로는 가로의 막대기()를 칼로 내려쳐서() 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암기에 쉽도록 일곱() 번 칼질()을 해서 온통 끊어낸다(: 끊을 절/ 온통 체)라고 기억해두자.

 

활용  유심조 (唯心造, 하나 일, 온통 체, 오직 유, 마음 심, 지을 조 :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다.)

 

활용  치부심 (齒腐心, 끊을 절, 이 치, 썩을 부, 마음 심 : 이를 (끊듯이) 갈고 마음을 썩임)

 

#4 절차탁마 뜻, 절차탁마 논어, 절차탁마 유사의미 사자성어 

切磋琢磨(절차탁마)

(끊을 절, 갈 차, 다듬을 탁, 갈 마)

끊고 갈고 다듬고 간다는 의미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수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논형(論衡) 양지(量知)편을 인용하며

절차탁마의 유래를 살펴보기로 한다.

骨曰切, 象曰磋, 玉曰琢, 石曰磨

(골왈절, 상왈차, 옥왈탁, 석왈마)

뼈를 (자르는 것은) ‘()’이라 하고

상아를 (다듬는 것은) ‘()’라 하고

옥을 (쪼는 것을) ‘()’이라 하고

돌을 (가는 것을) ‘()’라 한다.

 

切磋琢磨 乃成寶器

(절차탁마 내성보기)

절차탁마란 곧 보배로운 그릇을 만드는 것이다.

 

人之學問知能成就 猶骨象玉切磋琢磨也

(인지학문지능성취 유골상옥절차탁마야)

사람의 학문에 능히 성취가 있으려면

, 상아, 옥과 같이 절차탁마해야 한다.

 

이제 논어(論語) 학이(學而)

공자와 자공의 문답 속에서

절차탁마’ 를 살펴보자.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자공왈 빈이무첨 부이무교 하여)

자공이 공자에게 여쭙길,

군색하면서도 비굴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오만하지 않은 것은 어떠합니까?

 

子曰, 何如.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자왈 하여 미약빈이락, 부이호예자야)

공자가 대답하길

옳긴 하나, 가난하면서도 낙을 알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다.”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자공왈 시운, 여절여차, 여탁여마 기사지위여.)

이에 자공이 말하길

시경에 <뼈와 상아 다듬은 듯, 구슬과 돌 갈고 간 듯>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子曰 賜也 始可與言詩已矣. 告諸往而知來者

(자왈, 사야, 시가여언시이의. 고제왕이지래자.)

공자가 답하길

자공아, 이제 비로소 너와 시를 이야기 할 수 있겠구나.”


참고로 절차탁마와 유사한 의미의

사자성어들은 다음과 같다.

 

磨斧作針(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듦)

臥薪嘗膽(와신상담, 섶에 누워 쓸개를 맛봄)

走馬加鞭(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함)

螢雪之功(형설지공, 개똥벌레와 눈의 빛으로 공부함)

自强不息(자강불식, 스스로 힘써 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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