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의사자
#2 綠衣使者
녹의사자(푸를 록, 옷 의, 부릴 사, 놈 자)
‘푸른 옷을 입은 사자, 앵무새를 가리킴’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푸를 록(綠)
푸를(blue) 록 (5급 해당)
綠 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가는 실 멱(糸, 실 사(絲)*자의 변형)이다. 글자 우측에는 새길 록(彔)**자가 붙었다. 실(糸)에 색깔을 입히는데, 처음으로 새긴(彔)색은 푸른(綠)색이었다는 정도로 기억해 두자.
* 실 사(絲) 아래 링크 참고
** 새길 록(彔)자를 한번 더 쪼개보면, 돼지머리 계(彑)와 물 수(水)의 합쳐진 형태인데, 암기에 쉽도록 마름모 꼴의 모양의 판(彑) 위에 물(水)이 흘러가는 모양을 새겨(彔) 넣는다는 의미에서 새길록자이다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활용 ① 녹수청산 (綠水靑山, 푸를 록, 물 수, 푸를 청, 뫼 산 : 푸른 물, 푸른 산)
활용 ② 초록동색 (草綠同色, 풀 초, 푸를 록, 같을 동, 빛 색 : 풀빛과 녹색은 같은 색깔,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어울림.)
* 유사한 말로 동병상련(同病相憐), 유유상종(類類相從)이 있다.
#4 앵무새를 왜 녹의사자(綠衣使者)라 부를까?
녹의사자(綠衣使者)
푸른 옷을 입은 왕명을 받드는 관리
우리는 앵무새를 지칭하는 말로 알고 있다.
녹의사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 당나라 현종때의 일이다.
장안에 양숭의라는 자가 살았는데,
그는 앵무새를 아끼고 좋아하여 항상
먹이를 주며 기르고 있었다.
어느날 양숭의의 처인 유씨가
이웃집의 이씨와 바람이 났고
이씨와 작당하여 남편인
양숭의를 죽이기로 하였다.
양숭의가 술에 잔뜩 취해 돌아온 날
유씨와 이씨는 그를 죽여
마른 우물 속에 그 시체를 매장하였다.
종들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지만
양승의가 기르던 앵무새는 이를 알았다.
유씨는 모른척하며 종들에게
남편을 찾으라 말하며 관청에도 신고하였다.
관청에서 오랫동안 수색하였지만
잡을 수가 없어 다시 양숭의의 집을 수색하였다.
그때 횃대 위의 앵무새가 갑자기 말을 하였다.
“집주인을 죽인 자는 이씨와 유씨이다.”
관리들은 이들을 잡아 심문하였고
결국 사실대로 실토하였다.
현종이 이 사건을 듣게 되자,
앵무새가 의기가 있다 칭찬하며
궁궐에 데려와 길렀으며,
녹의사자에 봉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비밀이 있을 줄로 안다.
숨기면 숨겨지는 줄로 안다.
정말로 숨겨지는 걸까?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나와 연결된 기운, 즉 우주가 안다.
숨길 수 있는 영원한 것은 없다.
당장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이 알고, 우주가 아는 이상
그 사실에 대하여 완벽히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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