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문욕례
#2 繁*文縟**禮
번문욕례(번성할 번, 글월 문, 꾸밀 욕, 예도 례)
‘번거로운 글과 예법’
*번성할 번(繁)자 및 꾸밀 욕(縟)자는
‘번거롭다’는 뜻도 같이 갖는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예도 례(禮)
예도(manners, etipuette, courtesy) 례 (5급 해당)
禮 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보일시변(示, 礻)이다. 글자 우측에는 풍성할 풍(豊)*자가 붙었다. 보이는(示) 것들이 풍성하게(豊) 보이도록 제사상을 차리는 것이 예의, 예절, 예도이다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 풍성할 풍(豊) 아래링크 참조
활용 ① 비례물시비례물청 (非禮勿視 非禮勿聽, 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볼 시/ 들을 청 :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마라)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아래 링크 참조
활용 ② 의식족이지예절 (衣食足而知禮節, 옷 의, 먹을 식, 발 족, 말 이을 이, 알지, 예도 례, 마디 절 : 의식이 풍족해야 예를 앎.)
활용 ② 사신이례, 사군이충 (使臣以禮, 事君以忠, 하여금 사, 신하 신, 써 이, 예도 례, 일 사, 임금 군, 충성 충 : 예로써 신하를 부리고, 충성으로 임금을 섬김.)
#4 번문욕례 & Red tape
번문욕례(繁文縟禮)란
번거로운 문장과 예법이란 뜻으로,
그 유래 및 출전은
중국 당나라 때
원진(元稹)이란 자가 황제를 대신해서 쓴
수왕영태상박사제(授王永太常博士**制)*라는 글이다.
* ‘왕영이라는 자에게 태상박사의 관직을 내리는
황제의 명령서’를 당대 문장가인 원진이 대신 씀.
** 태상박사는 제사를 주관하는 관직으로
특히 까다롭고 복잡했던 제사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관리
“짐이 내년에 남교에 제사 지내고,
청궁에 알현하고 태묘에 조회하는데
번문욕례(繁文縟禮)하니 내가 어두워
잘 알지 못하는도다.
오랜 법식들이 모두 갖춰져 있지만
매사에 의문이 많으니,
조정에서 예행연습을 하는 자들에게
가르침을 줄 이를 찾았는바 유사가 왕영을 추천하였다.
왕영이 맡은 바에 힘써
보고 듣는 이들이 다른 말이 없도록 하라.
번문욕례의 유래는 위와 같고,
지금은 번거롭고 까다로운 형식과 절차를
통칭해서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번문욕례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이
바로 ‘red tape’이다.
레드테잎이란
17세기 영국에서 사용된 용어로
당시 광청에서 공문서 뭉치를 붉은 띠로
묶어둔 데에서 유래한 말로
관청의 번거로운 형식과 절차를 빗댄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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