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를 반이나 마셔도
#2 茶半香初
다반향초(차 다, 반 반, 향기 향, 처음 초)
'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되어도 그 향은 처음과 같음'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반 반(半)
반(half) 반 半 (5급 해당)
半 자의 부수는 열 십(十)이다. 글자를 쪼개보면 여덟 팔(八)자와 한 일(一)자 그리고 열 십(十)자의 결합으로 볼 수 있는데, 특별히 의미를 만들기 어려우므로, 열개를 반으로 나눈다라고 생각해도 되고, 여러 번 써서 익숙해져도 좋다. 단, 위에서 보는 것처럼 쓰는 순서(필순)에 유의하자. 참고로, 반(half)의 의미에서 파생되어, 가운데(middle), 한창, 절정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활용 ① 과반 (過半, 지날 과, 반 반 : 반이 넘음.)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각 동별 구분소유자의 과반(過半)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활용 ② 반도 (半島, 반 반, 섬 도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만 육지에 이어진 땅.)
‘변산반도(半島)국립공원 가볼만한 곳.’
활용 ③ 야반도주 (夜半逃走, 밤 야, 반 반, 도망할 도, 달릴 주 : 밤 가운데에, 한창일 때(한밤중에) 몰래 도망감 .)
‘수천억 빚 남기고 야반도주(夜半逃走).’
활용 ④ 일언반구 (一言半句, 하나 일, 말씀 언, 반 반, 글귀 구 : 한 마디의 말과 한 구의 반, 극히 짧은 말)
‘성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일언반구(一言半句)의 언급도 없었다.’
#4 다반향초의 심성
茶半香初(다반향초)
萬里靑天雲起來雨
(만리청천운기래우)
'만리 푸른 하늘에 구름이 일더니 비 내리고'
空山無人水流花開
(공산무인수류화개)
인적 없는 텅 빈 산 물 흐르고 꽃이 피네
靜坐處茶半香初
(정좌처다반향초)
고요히 앉은 자리, 차를 반이나 마셔도 향은 처음과 같고
妙用時水流花開
(묘용시수류개화)
신묘한 기운일 때, 물 흐르고 꽃이 피네.
*추사 김정희의 서예작품으로 보는 견해와
북송 때의 문인 황정견의 시로 보는 견해가 있다.
다반향초(茶半香初)
늘 한결같은 원칙과 태도를 강조하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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