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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배를 들다
#2 毒盃
독배(독 독, 잔 배)
'독이 든 잔'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독 독(毒)
독(poison) 독 毒
毒 자의 부수는 말 무(毋)이다. 부수 위로는 풀 초(草)의 변형인 초두머리(艸)가 한 번 더 변형한 형태가 붙었다. 글자의 변형에 대하여는 각설하고, 글자 위의 풀(艸)과 말무(毋)의 결합으로 `풀을 먹지 말라(毋)'라는 의미를 떠올리면 된다. 풀에 독이 있기 때문에 풀을 먹지 말아라는 의미이다.
활용 ① 지독 (至毒, 이를지, 독 독 : 지극히 독함.)
‘지독(至毒)한 불운의 고리를 끊다.’
활용 ② 독배 (毒杯, 독할 독, 잔 배 : 독이 든 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신태용 독배(毒杯)를 들다.’
#4 독배를 들다
독배(毒盃)를 들다.
독이 든 잔을 마신다.
독이 든 잔을 누가, 왜 마시는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스스로 독배를 드는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구차한 삶을 연명하기보다,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는 자가 독배를 기꺼이 들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 또한 누구에게나 공포로 다가온다.
그러나 역사의 큰 물줄기는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바칠 각오가 돼 있는 자들에 의해서 그 향방을 달리 했다.
대의를 위해 목숨을 내바칠 수 있겠는가?
그럴 각오가 돼 있다면, 그대가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대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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