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백두여신 경개여고(白頭如新 傾蓋如故) '백발이 되어도 처음 만난 것 같고, 처음 만나도 오래 사귄 벗과 같다.'

우성 2021. 9. 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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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만나도

#2 白頭如新 傾蓋如故

백두여신(흰 백, 머리 두, 같을 여, 새 신)

경개여고(기울 경, 덮을 개, 같을 여, 옛 고)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 해도, 

마치 처음 본 것과 같고

수레의 덮개를 기울여 잠시 얘기를 나누어도,

마치 오랜 벗처럼 느껴진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새로울 신(新)

새로울(new)  (5급 해당)

 자의 부수는 도끼 근(斤)이다. 立 + 木 + 斤 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 서 있는(立) 나무(木)를 도끼(斤)로 찍어내면, 그곳에 새로운 가지가 자라난다고 생각하면 쉽다.

 

● 활용 – 혁

(革, 가죽 혁, 새 신 : 오래된 제도나 방식을 고쳐 새롭게 함.)

규제 혁신(革新)의 걸림돌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한 태도이다.

 

● 활용 – 참

(斬, 벨 참, 새 신 : 취향이 매우 새로움.)

참신(斬新)한 아이디어 발굴.’

 

● 활용 – 송구영

(送舊迎,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 신 :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함.)

송구영신(送舊迎新) 해맞이 축제.’

● 활용 – 온고지

(溫故知新, 따뜻할 온, 연고 고, 알 지, 새 신 :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앎.)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 유래한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

 

#4 친하다는 것의 의미

사기(史記) 추양전에 나오는 구절이다.

 

白頭如新(백두여신)

백발이 될 때까지 함께 해도,

처음 본 것과 같고

 

傾蓋如故(경개여고)

수레의 덮개를 기울여 잠시 얘기를 나누어도,

마치 오랜 벗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친하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필자의 흔히 벗과 친함의 정도를 얘기할 때 

두 가지를 꼽는다.

'함께 지내온 시간'과 

'마음이 통하는 정도'이다.

 

함께 지내온 시간이 길수록, 

서로 마음이 맞는 정도가 클수록

둘 사이의 관계는 친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무리 오랜시간을 함께해왔어도

마음이 극과 극에 있어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

둘의 관계는 마치 처음 만난 사람과 같고,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다 하여도

서로 함께 우애를 다져온 시간이 부족하다면

상대를 쉽사리 믿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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