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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보려 남해로 떠난 여행
여행길 중,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찰 용문사를 들렀다.
미국마을을 지나 차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용문사의 부처세계가 드러난다.
계곡에 물이 마음을 섬뜩하게끔 만들었다.
경외감마저 일으키며 엄청난 양으로
속도감 있게 쏟아져 내리는 계곡물
남해군립공원 내 호구산(虎丘山) 계곡을 끼고 있는,
남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남해 용문사
용연(龍淵, 용이 사는 연못)이라 불리는 연못 위쪽에
자리잡은 절터라하여
용문사라 이름한다 한다.
세심교(洗心橋)
마음을 씻는 다리
1666년 승려 일향이 창건하여 1773년 영조대에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대웅전은 경남의 유형문화재였다가,
2014년 12월 29일 보물 1849호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용문사 뒤편으로 난 계단으로 향하면
19년 조성한 국내 최대의 지장보살좌상이 등장
비가 오지 않고 수량이 없을 때는 연못이라는데..
오늘은 감히 범접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듯
목욕재계하여 다시 오라고 꾸짖는 듯했다.
용문사의 수국
수국명소로도 유명한 용문사
빗물을 머금어서인지 더욱 더 아름답다.
남해의 3대 고찰인 보리암, 화방사, 용문사
그 중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품고,
정말 남해의 용왕이 살고 있을 듯한 느낌마저 준
호구산의 신비로운 사찰, 남해 용문사
다음 남해 여행에서도 꼭 한 번 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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