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빈낙도 뜻
#2 安貧樂道
안빈낙도(편안할 안, 가난할 빈, 즐길 락, 길 도)
'가난을 편안히 여기며 도를 즐김'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편안할 안(安)
安에서 부수는 집 면, 갓머리 면(宀)이다.
갓머리를 부수로 쓰는 한자들은 집과 관련지어 생각하면 된다. 집에 여자가 다소곳이 앉아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해석해보고 싶다.
‘아들이 학교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집에 어머니(女)께서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편하며, 남편이 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아내(女)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활용 ① 안식 (安息, 편안할 안, 쉴 식 : 편안하게 쉬다.)
‘안식(安息)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솨바트’는 ‘일을 중지하다’, ‘행동을 멈추다’, ‘휴식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4 안빈낙도 뜻 &얼마간의 빈곤, 얼마간의 부유
안빈낙도(安貧樂道)는 공자와 그의 제자 안회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안회는 공자가 아끼는 제자 중 한 명이었는데, 그는 29살에 백발이 될 정도로 학문을 익혔고, 또한 어진 성품을 지녔다고 한다. 그러나 평생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할 만큼 가난했는데, 이러한 제자 안회를 보고, 공자가 말했다.
“변변치 못한 음식을 먹고, 누추한 뒷골목에 살면서도 아무 불평이 없구나. 가난을 예사로 여기면서도 여전히 도 좇기를 즐겨 하니 이 얼마나 장한가?.”
빈곤에도 정도(some)가 있다. 무엇이든 극단에 치우치면 화를 초래하기 쉽다. 가난도 마찬가지 일 터.
오늘, 현대사회에서의 안빈낙도를 생각해 본다.
찢어지게 가난하여 가족을 부양하기는커녕 자신 입에 풀칠도 못하는 사람이 어떠한 도를 찾는다는 말인가? 가족은 굶어죽어도 자신은 학문을 즐기고 도를 좇는 고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는가?
당장 물 한 병을 사려 해도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것을 자본으로 해결하는 현대사회에서 안빈낙도의 삶이 가당키나 한가? 적어도 서울에서 가정을 꾸리고 안빈낙도의 삶을 좇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정말 안빈낙도의 삶을 원한다면,
그 빈곤은 ‘얼마간의(some) 빈곤’이어야 할 것이다.
정말 도를 좇고 싶다면,
‘얼마간의(some) 부유함’은 확보해 놓아야 한다.
#4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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