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침
#2 朝變夕改
조변석개(아침 조, 변할 변, 저녁 석, 고칠 개)
'아침에 바꾸고, 저녁에 고침'
'계획이나 결정 등을 수시로 바꿈'
동일한 의미로 조령모개(朝令暮改)가 있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변할 변(變)
변할(change) 변 變 (4급 해당)
變 자의 부수는 말씀 언(言)이다. 글자를 쪼개어 의미를 만들어 보면, 糸(실 사) + 말씀 언(言 ) + 糸(실 사) + 攵(=攴 칠 복) 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말(言)을 진중하게 하지 못하고 가는 실(糸)처럼 가볍게 말하는 아이에게 회초리(攵)를 들어 그 버릇을 고쳐 변화(變)시킨다는 정도로 생각해두자.
활용 ① 변수 (變數, 변할 변, 셈 수 : 특정 대응관계로 인해 변화하는 수.)
‘EPL 순위 경쟁의 변수(變數)로 떠오른 코로나19.’
활용 ② 변질 (變質, 변할 변, 바탕 질 : 질이 달라짐.)
‘냉장보관시 오히려 변질(變質))되는 식품도 있다.
활용 ③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사람 인, 마음 심, 아침 조, 저녁 석, 변할 변, 뫼 산, 빛 색, 오랠 고, 이제 금, 같을 동 : 사람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나, 산의 빛깔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링크참조
활용 ④ 능곡지변 (陵谷之變, 언덕 릉, 골 곡, 갈 지, 변할 변 : 언덕이 변하여 골짜기가 되고, 골짜기가 변하여 언덕이 됨, 세상일이 극심하게 뒤바뀜)
#4 조변석개/조령모개
조변석개(朝變夕改)와 동일한 의미로
조령모개(朝令暮改)가 있다.
'아침에 령을 내리고, 저녁에 고치다'
중국 한나라 때,
변방에서 흉노족의 침입이 잦아
백성들은 생활고를 겪고 있었다.
이에 조조라는 자가 상소문을 적어 조정에 올렸다.
'농민은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는 거두고, 겨울에는 쌓아두어야 한다.
또한, 땔나무를 구하고, 농기구도 손본다.
부역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1년 내내 쉴 수가 없다.
...(중략)
특히 세금이나 부역은 아침에 내린 명령이
저녁에 바뀌니(朝令暮改) 종잡을 수가 없다.
이에 백성은 집도 팔고 땅도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조의 상소문은 정책에 일관성이 없어,
국민들이 힘드니 일관성 있게 정책을 내라는 것이었다.
정책에 일관성이 없이
아침에 발표한 정책이
저녁에 바뀌면 어떠한가?
정책의 일관성은,
국민들로 하여금 예측가능성을 갖게 한다.
예측가능성이 확보되어야
국민들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추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예측가능성이 없이 수시로 변하는 정책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온전한 생활을 할 수 없게끔 한다.
목적타당성이 확보되어,
정책이나 법을 바꾸어야 한다면
최소한의 유예기간을 두어
국민들의 신뢰를 보호하는 것이
입법자의 의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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