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紙榜) ‘종이 조각에 글로 써서 만든 돌아가신 분의 위패’ & 지방쓰는법, 현고학생부군신위 뜻

#1 지방쓰는법

#2 紙榜

지방(종이 지, 방 붙일 방)

‘종이 조각에 글로 써서 만드는 돌아가신 분의 위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종이 지(紙)

종이 (paper) 지 (7급 해당) 

紙자의 부수는 실사변(糸, 실 사(絲)자가 부수로 쓰일 때 실사변(糸)으로 활용됨)이다. 糸(실사변)과 氏(성씨 씨) 자가 결합된 형태로 옛날에는 실(糸)로 만든 천에다가 자신의 이름, 성씨(氏)를 적다보니 잘 적어지지 않아, 결국 종이(紙)를 발명하게 되었다라고 기억해두자.

 

활용 ① 지필연묵 (紙筆硯墨, 종이 지, 붓 필, 벼루 연, 먹 묵 : 종이, 붓, 벼루, 먹)

 

지필연묵 문방사우(紙筆硯墨 文房四友) ‘종이와 붓과 벼루와 먹은 글방의 네 벗임’

* 글월 문(文) & 지필연묵(紙筆硯墨) 참고

 

활용 ② 안광지배철 (眼光紙背徹, 눈 안, 빛 광, 종이 지, 등 배, 통할 철 : 눈빛이 종이 뒷면까지 꿰뚫어 봄)

 

안광지배(眼光紙背) '눈빛이 종이 뒤까지 꿰뚫어 봄'

* 빛 광(光) & 안광지배, 안광지배철 참고

  

#4 지방쓰는법 & 현고학생부군신위 뜻 

지방(紙榜)이란

간단히 말해 종이에 글을 임시로 적어 만든

신주(神主) 또는 위패(位牌)라 보면 된다.

 

지방은 제사를 지낼 때 주로 한지를 잘라

(폭 6cm, 길이 22cm 정도)

깨끗한 한지 위에다가 적는다.

 

한지 위에 적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인을 기준으로 아버지의 지방을 적는 경우에는

顯考學生府君神位(현고학생부군신위)라 적는다.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뜻

顯考(현고)란 돌아가신 분에 대한 경칭으로

‘아버지의 신령이시어 나타나 자리에 임하소서’를 뜻하며

學生(학생)이란 아직 공부중인 선비로

돌아가신 분이 벼슬이 없는 분일 때 적으며

만약 돌아가신 분이 벼슬이 있는 분이면 벼슬이나 직급을 적는다.

* 참고로 學生(학생) 대신 處士(처사)를 쓰기도 한다.

府君(부군)은 돌아가신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이며

神位(신위)는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머무르는 자리라 해석 가능하다.

 

현고학생부군신위 뜻

종합하여 해석하면

‘배우는 학생으로 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신령이시어 나타나 자리에 임하소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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