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지성감천(至誠感天) '지극한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다'

우성 2021. 5. 1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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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성감천

#2 至誠感天

지성감천(이를 지, 정성 성, 느낄 감, 하늘 천)

'지극한 정성에 하늘도 감동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느낄 감(感)

感에서 부수는 글자 밑의 마음 심(心)이다. 다(all) 함(咸) 자가 부수 위에 붙어 소리를 따왔다.[함->감] ‘다(咸) 같은 마음(心)으로’ 느끼다는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咸 자는 다음에 다뤄보도록 한다.

 

활용 ① 민감 (敏感, 민첩할 민, 느낄 감 : 예민하게 느낌, 예민한 감각.)

‘경기가 경기인지라 판정 하나, 공 하나에 민감(敏感)했던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활용 ② 체감 (體感, 몸 체, 느낄 감 : 몸으로 느낌, 몸에 느끼는 감각.)

‘강풍으로 출근길 체감(體感) 온도는 영하권이다.’

 

#4 지성이면 감천? 감천이므로 지성일 수밖에.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일까?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감동하여 그 뜻을 이루어주는가?

정성이 지극함은 사람의 일이며,

하늘이 감동함은 사람의 일이 아니다.

사람의 일이 아닌 것을 하늘(天)으로 표현한 바,

하늘이 감동할 때의 하늘은 무엇인가?

 

여기서의 하늘은 신(神) 인가? 신적 존재인가?

정성이 지극하긴하나,

그 정성의 방향이 나쁜 쪽을 향해 있다면,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는 쪽으로 정성이 갸륵하면,

하늘은 감동하여 그 일을 이루어주는가?

이때의 천(天)은 자연의 이치로 봄이 지당할 것이다.

자연의 이치에 부합하는 정성이 지극할 때 비로소 하늘(天)도 감응하는 것이다.

필자는 지기(知己, 나를 알아주는 친구)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상대방을 때려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미 이겼기 때문에 상대를 때리는 것이다."

그 심오하면서도 간단한 의미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해 보길 권한다.

 

결론은,

이치에 맞다면, 이치에 맞는 일이라면, 자연히 정성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감천(感天)이므로 지성(至誠)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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