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인사대천명/ 수인사대천명
#2 盡人事待天命 / 修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다할 진, 사람 인, 일 사, 기다릴 대, 하늘 천, 명령할 명)
‘사람의 일을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
수인사대천명(닦을 수, 사람 인, 일 사, 기다릴 대, 하늘 천, 명령할 명)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고 천명을 기다림’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기다릴 대(待)
기다릴(wait) 대 (5급 해당)
待 자의 부수는 조금 걸을 척(彳)이다. 글자를 쪼개보면, 조금 걸을 척(彳)과 절 사(寺)의 결합이다. 천천히 조금씩 걸어(彳) 올라간 절(寺)에서 수행하던 스님을 봽기를 기다리는(待)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 절 사(寺) 참고
활용 ① 하대명년 (何待明年, 어찌 하, 기다릴 대, 발글 명, 해 년 : 어찌 내년을 기다리랴? 기다리기 매우 지루함을 비유)
활용 ② 자욕양이친부대 (子欲養而親不待, 아들 자, 하고자할 욕, 기를 양, 어조사 이, 어버이 친, 아닐 불, 기다릴 대 :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는다.)
*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참고
활용 ③ 문전박대 (門前薄待, 문 문, 앞 전, 엷을 박, 기다릴 대 : 문 앞에서 모질게 대함)
활용 ④ 세월부대인 (歲月不待人, 해 세, 달 월, 아닐 불, 기다릴 대, 사람 인 :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활용 ⑤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 학, 머리 수, 쓸 고, 기다릴 대 :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림)
활용 ⑥ 좌이대단 (坐以待旦, 앉을 좌, 써 이, 기다릴 대, 아침 단 : (밤부터) 일어나 앉아 아침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급한 성미를 비유함)
활용 ⑦ 침과대적/침과대단 (枕戈待敵, 枕戈 베개 침, 창 과, 기다릴 대, 대적할적 적/아침 단 :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림/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림, 즉 항상 전투태세를 갖춘 군인의 자세를 비유하는 말로 쓰임)
#4 진인사대천명 뜻 & 진인사대천명 유래
사람의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내지는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라 부른다.
진인사대천명의 유래는
삼국지 적벽대전에 등장한다.
유비의 촉나라가 오나라와 연합하여
위나라에 맞서 적벽에서 전투를 벌일 때이다.
촉의 장군 관우는 제갈량으로부터
조조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으나,
예전에 조조에게 신세를 진일이 있어
차마 그를 죽일 수는 없었다.
결국, 관우는 조조의 군대를 포위하고서도
퇴로를 열어주어 달아나게 하였다.
제갈량은 관우를 처형하려했지만
유비의 간청으로 그를 살리게 된다.
이 때 제갈량이 한 말에서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 등장한다.
천문을 보니
조조는 아직 죽을 운이 아니므로
일전에 조조에게 은혜를 입었던 관우로 하여금
그 은혜를 갚으라고 화용도로 보냈다.
내가 사람으로서 할 방법을 모두 쓴다 할지라도(修人事)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렸으니,
하늘의 명을 기다려 따를 뿐이다.(待天命)
제갈량은 관우가 조조를 놓아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다.
관우에게 조조를 죽일 책략을 알려주는 것은
사람의 할 일을 다 하는 것이었고(盡人事)
조조의 생사는 하늘에 맡긴 것이었다(待天命).
진인사대천명과 유사한 뜻으로
일을 도모함은 사람에 달렸으나,
일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에 달렸다는
'모사재인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이 있다.
또한 진인사대천명을 영어로 바꾸자면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추가로,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응한다는
至誠이면 感天이다는 말도 있으니 알아두기 바란다.
* 지성이면 감천 링크참조
일의 성패는 능력과 운에 달려있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했다면,
하늘의 좋은 기운을 기다리면 될 것이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도 않고
그저 요행만을 바라는 자에게
하늘의 운을 기대하기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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