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칠년 된 병에 삼년 된 쑥

#2 七年之病求*三年之艾
칠년지병(일곱 칠, 해 년, 어조사 지, 병 병)
* 求 구할 구
삼년지애(석 삼, 해 년, 어조사 지, 쑥 애)
‘칠년 된 병을 고치려 삼년 묵은 쑥을 구한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병 병(病)
옷 (disease, illness) 복 (5급 해당)
病 자의 부수는 병질엄(疒)이다. 앞으로 疒자를 부수로 쓰는 한자들은 모두 ‘아픈’ 것과 관계가 있다. 형상은 등에 종기가 난 채로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병질엄(疒)과 남녘 병(丙)의 결합이 바로 병 병(丙)자인데, 남녘 병 자에서는 음을 따온 것이다. 암기에 쉽도록 남쪽(丙)지방에 놀러갔다가 날씨가 더워 병을 얻어왔다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활용 ① 선병자의 (先病者醫, 먼저 선, 병 병, 놈 자, 의원 의 : 먼저 아파본 사람이 의원임.)
* 선병자의 아래 링크 참조
활용 ②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을 동, 병 병, 서로 상, 불쌍히 여길 련 : 같은 병자끼리 가엾이 여김.)
활용 ③ 행려병사 (行旅病死, 다닐 행, 나그네 려, 병 병, 죽을 사 : 타향에서 떠돌다가 병들어 죽음.)
활용 ④ 천인소지무병이사 (千人所指無病而死, 일천 천, 사람 인, 바 소, 가리킬지, 없을 무, 병 병, 말 이을 이, 죽을 사 : 여럿에게 손가락질 당하면 병이 없어도 죽음.)
#4 삼년된 쑥을 찾으러 집을 나선다
맹자에 전하는 말이다.
칠년지병구삼년지애
(七年之病求三年之艾)
평소에는 미래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다가
갑자기 필요하여 구할 때에는
이미 때가 늦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병에 걸린 지 7년이나 지났는데
3년 묵은 쑥이 용하다 하여
3년 묵은 쑥을 구하러 집을 나선다?
애초에 병에 걸렸을 때, 뒤를 내다보고
시중에서 쑥을 구해 잘 묵혀두었다면
그 쑥은 이미 3년을 훌쩍 넘겨 약효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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