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석고대죄(席藁待罪) ‘거적을 깔고 (엎드려) 벌 주기를 기다림’ & 뜻과 유래

우성 2022. 7.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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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고대죄 뜻

#2 席藁待罪

(자리 석, 짚 고, 기다릴 대, 허물 죄)

거적을 깔고 죄에 대한 처분을 기다림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허물 죄()

허물 (error/fault) (4급 해당)

자의 부수는 그물망 망()자이다. 그물망 망()과 아닐 비()자의 결합으로 그물망()에 가두는 자들은 마치 사람이 아닌()라 짐승과 같은 죄()를 저지른 자들이다라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활용 망국죄인 (亡國, 망할 망, 나라 국, 허물 죄, 사람 인 : 나라를 망친/망하게 한 죄인)

 

활용 죄중벌경 (重罰輕, 허물 죄, 무거울 중, 벌할 벌, 가벼울 경 : 죄는 무거우나 벌은 가벼움)

 

활용 백배사죄 (百拜謝, 일백 백, 절 배, 사례할 사, 허물 죄 : 백 번 절하며 용서를 빎)

 

#4 석고대죄 뜻 & 석고대죄 유래 

석고대죄 뜻

席藁待罪(석고대죄)

거적을 자리에 깔고

죄에 대한 처분 즉 벌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석고대죄란 말의 출전은

중국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이다.

 

진나라와 조나라가 대치하던 때에

진나라의 승상이었던 범수(范睢)라는 자는

조나라를 공격하려는 때에

과거 자신을 구해주었던 정안평(鄭安平)

추천하여 선봉에 세워 출격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정작 추천을 받은 정안평은

조나라 군에 포위되자 병사 2만을 데리고

조나라에 투항해버리고 말았다.

 

따라서 정안평을 추천한 범수는

왕에게 면목이 없어 석고대죄하게 된다.

그러나 왕은 정안평을 아껴 그를 용서한다.

 

원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應候席槁請罪

(응후석고청죄)

응후가 거적을 깔고 벌주기를 청했다.

 

秦之法 任人而所任不善者 各以其罪罪之

(진지법 임인이소임불선자 각이기죄죄지)

진나라 법에 사람을 추천해 추천받은 자가 죄를 지으면

추천한 사람도 죄를 받게 되어 있었다.

 

於是應候罪當收三族

(어시응후죄당수삼족)

그래서 응후의 죄는

삼족을 멸하는 죄에 해당하였다.

 

秦昭王恐傷應候之意 乃下令國中

(진소왕공상응후지의 내하령국중)

진나라 소양왕은 응후의 마음이 다칠 것을 염려해

나라 안에 명령을 내린다.

 

有敢言鄭安平事者 以其罪罪之

(유감언정안평사자 이기죄죄지)

감히 정안평의 일을 말하는 자가 있거든

그의 죄와 동일한 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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