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나,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우성 2021. 6. 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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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_산색은 고금이 같다

#2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인심조석변(사람 인, 마음 심, 아침 조, 저녁 석, 변할 변)

산색고금동(뫼 산, 색 색, 옛 고, 이제 금, 같을 동)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이제 금(今)

今에서 부수는 사람인(人)인데, 부수와는 관계없이 갑골문 상으로는 사람이 입이 무언가를 머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현재에 와서 해당 글자는 ‘이제’의 의미로 굳어졌고, 애초에 ‘머금다’는 의미는 머금을 함(含) 자가 만들어져 의미가 분리되었다.

활용 ① 작금 (昨今, 어제 작, 이제 금 : 어제와 오늘. 흔히 ‘요즈음’의 의미로 쓰임.)

​'바른 것보다는 이익을 우선하는 작금(作今)의 세태'

활용 ② 금시초문 (今始初聞, 이제 금, 비로소 시, 처음 초, 들을 문 :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4 푸른 소나무는 군자의 절개

추구(推句, 오언절구 시집)에 나오는 유명한 오언절구이다.

 

녹죽군자절(綠竹君子節)

청송장부심(靑松丈夫心)

인심조석변(人心朝夕變)

산색고금동(山色古今同)

 

부러질지언정 좀체로 휘지는 않는 대나무

한 겨울 눈 아래 모진 추위도 이겨내는 소나무

푸른 대나무와 푸른 소나무를 각각 군자의 절개, 장부의 마음에 빗대고 있다.

 

산의 색깔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나,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변덕이 심하여, 아침 저녁으로 뒤바뀌는가.

 

아침 저녁으로 마음이 뒤바뀐다면

어떠한 성취도 이룰 수 없다.

소나무와 대나무처럼 굳은 의지를 가져야만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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