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칠보지재(七步之才), 칠보재(七步才) '일곱 걸음 걷는 동안 시를 짓는 재주'

우성 2021. 8.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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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보지재 '일곱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짓는 재주'

#2 七步才/ 七步之才

칠보재, 칠보지재(일곱 칠, 걸음 보, 갈 지, 재주 재)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시를 짓는 재주'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재주 재(才)

재주(art,craft) 재 才 (5급 해당)

 자의 부수는 손 수의 변형인 재방변(扌)이다. 재방변(扌)과 삐침 별(丿)이라는 부수자가 결합한 형태로 본다. 손으로 한번 툭(丿, 삐침 별) 건드렸는데도 물건을 뚝딱뚝딱 만들어 내고, 고치는 재주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활용 ① 수 (秀, 빼어날 수, 재주 재 : 빼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

‘영재(英才)와 수재(秀才)는 무슨 차이일까’

활용 ② 둔 (鈍, 묻힐 둔, 재주 재 : 둔한 재주, 또는 그런 사람.)

‘양현종, 순식간에 ‘천재’에서 ‘둔재(鈍才)’로 몰락한 이유’

 

활용 ③ 삼 (三, 석 삼, 재주 재 : 하늘, 땅, 사람, 관상에서는 이마, 코, 턱.)

유학에서 천지인(하늘, 땅, 사람)을 삼재(三才)라 한다.

사람의 관상에서는 이마, 코, 턱을 삼재라 부르는 바,

이마는 하늘, 코는 사람, 턱은 땅으로 본다.

 

활용 ④ 개세지 (蓋世之, 덮을 개, 세상 세, 어조사 지, 재주 재 : 세상을 뒤덮을 만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

*참고 역발산기개세

 

 

역발산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며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

#1 세상을 덮을 만한 기개 #2 力拔山氣蓋世 역발산기개세(힘 력, 뽑을 발, 뫼 산, 기운 기, 덮을 개, 세상 세)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기운 기(氣) 기운(energy) 기 氣 (6급 해당) ​ 氣 에서 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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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곱 걸음을 걸을 동안에

조조의 맏아들 조비와,

셋째 아들 조식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조식은 글재주가 뛰어나 아버지 조조에게 

이쁨을 받았고, 조비는 이를 시기하였다.

 

조조가 죽은 뒤

조비가 왕위를 세습하였고

어느날, 조식에게 

 

'자신이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시를 지어라'

라고 하였고, 시를 짓지못하면 칙명을 어긴

이유로 중벌에 처한다고 하였다.

 

조식은 일곱걸음을 걷는 동안

다음과 같은 시를 짓는데, 이를 칠보시(七步詩)라 한다.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

'콩대를 태워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가마솥 속의 콩이 우는구나'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본래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어찌 이리도 급히 삶아대는가'

 

자신을 가마 솥에서 삶아지는 콩에 비유하여

친형제간에 어찌 이리 자신을 못살게 구는지를

돌려 표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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