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거이기양이체(居移氣養移體) ‘거한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따라 몸이 달라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우성 2022. 2. 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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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이기양이체

  

#2 居移氣養移體

거이기양이체(살 거, 옮길 이, 기운 기, 기를 양, 몸 체)

인간은 그가 처한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따라 몸이 달라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의미로 쓰임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몸 체()

(body) (5급 해당)

자는 글자 좌측의 뼈 골()자가 부수이다. 뼈 골() + 풍성할 풍() 의 결합으로 뼈에 살이나 가죽 등이 풍성하게() 더해져야 비로소 몸()이 된다는 정도로 기억해 두자. 참고로 풍성할 풍()자는 굽을 곡() + 콩 두()로 이루어지므로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 뼈 골() & 모골송연 참고

 

모골송연(毛骨悚然), 모골이 송연, 모골이 송연하다 ‘(끔찍한 일을 당하여) 두려움에 터럭과 뼈

#1 모골송연& 모골이 송연 #2 毛骨悚然 & 毛骨이 悚然 모골송연(털 모, 뼈 골, 두려울 송, 그러할 연) ‘끔찍한 일을 당해 털과 뼈가 오싹할 정도로 두려움’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뼈 골(骨)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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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 풍, 풍성할 풍() & 풍취각여 참고

 

풍취각여(豊取刻與) ‘풍족하게 취하고 각박하게 주다’

#1 풍취각여   #2 豊取刻與 풍취각여(풍년 풍, 취할 취, 새길 각, 줄 여) ‘넉넉히 취하고 각박하게 베풂.’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풍년, 풍성할 풍(豊) 풍년, 풍성할(bumper year, plentiful, ample)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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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두() & 종과득과 종두득두 참고

 

* 굽을 곡() & 곡굉이침지 참고

 

 

활용 자웅동(雌雄同, 암컷 자, 수컷 웅, 한가지 동, 몸 체 : 동일 개체에 두 생식소인 알집과 정집을 갖춘 지렁이, 기생충 등을 이름)

 

활용 발부 수지부모 (髮膚 受之父母, 몸 신, 몸 체, 터럭 발, 살갗 부, 받을 수, 갈 지, 아비 부, 어미 모 : 신체의 털과 살갗은 부모에가 받은 것임.)

활용  혼연일(渾然一, 흐릴 혼, 그러할 연, 하나 일, 몸 체 : 행동, 의지 등이 조금도 차이가 없이 하나가 됨)

 

활용  물아일(物我一, 물건 물, 나 아, 한 일, 몸 체 : 사물과 나가 한 몸임)

 

활용  절명 (絶命, 끊을 절, 몸 체, 끊을 절, 목숨 명 : 몸을 끊고 목숨을 끊어야 하는 막다른 처지)

 

#4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거이기양이체(居移氣養移體)의

유래를 살펴보자.

 

거처가 기상을 바꾸고,

먹고 입는 것이 몸을 바꾼다는

거이기양이체는 맹자 진심편에서 유래한다.

 

맹자가 제나라에 갔을 때,

제나라 왕자의 풍채를 바라보고서는 말했다고한다.

 

居移氣養移體, 大哉居乎, 夫非盡人之子與

(거이기양이체, 대재거호, 부비진인지자여)

 

“거처가 기상을 바꾸고, 먹고 입는 것이 몸을 달라지게 하는구나.

크구나 거처여! 다 같은 사람의 자식이 아닌가.”

또한 말하길,

왕자가 사는 집이나 그가 타는 수레와 말이

대개 다른 귀한 집 자식들과 다를 바가 없음에도

왕자가 저렇듯 달리 보이는 것은

그가 처한 위치가 그렇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위치가 사람을 만든다.’

‘감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는 등의 표현을 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인지

자리에 맞는 사람이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인지는

현실에서 어느 것이 꼭 맞다고 보기는 힘들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자리에 맞는 사람이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문장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은

그 또한 그 자리에 걸맞는 마음 수양이

어느정도는 이루어진 자이기에 가능한 말이다.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 앉아있다면

스스로 적응하지 못하여 나가떨어지거나,

사고를 일으키게 됨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에 앉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기를 원한다면

분발하여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쉼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는 분수를 제대로 알아 만족하는

안분지족(安分知足)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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