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금시작비(今是昨非) ' 오늘이 옳고, 어제는 그름' / 도연명 귀거래사(歸去來辭)에서 유래

우성 2021. 9. 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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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시작비

#2 今是昨非

금시작비(이제 금, 옳을 시, 어제 작, 아닐 비)

'오늘은 옳고 어제는 그르다'

*도연명의 시 귀거래사에서 유래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이제 금(今)

이제(now)  (5급 해당)

 자의 부수는 사람 인(人)이다. 글자 형태가 간단하므로, 여러번 써서 익숙해지도록 하자.

 

● 활용 – 작

(昨, 어제 작, 이제 금 : 어제와 오늘, 요즈음.)

‘힘의 논리가 압도하는 작금(昨今)의 세태.’

● 활용 – 고

(古, 옛 고, 이제 금 : 옛날과 지금.)

‘인삼은 동서양 고금(古今)을 막론한 만병통치약.’

 

● 활용 – 산색고

(山色古,  : 뫼 산, 빛 색, 옛 고, 이제 금, 같을 동 :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음.)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 링크 참조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나,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1 산색은 고금이 같다 #2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인심조석변(사람 인, 마음 심, 아침 조, 저녁 석, 변할 변) 산색고금동(뫼 산, 색 색, 옛 고, 이제 금, 같을 동)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이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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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 – 시초문

(始初聞, 이제 금, 비로소 시, 처음 초, 들을 문 :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도박의혹 수사? 경찰청은 “금시초문(今始初聞)”이라는 입장.’

 

#4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

중국 동진 시대의 은거시인 도연명

도연명이 벼슬을 관두고

고향으로 가는 길에 쓴 시,

귀거래사(歸去來辭)

 

금시작비(今是昨非)

'오늘이 옳고, 어제가 그르다'는 구절도

귀거래사에서 유래한다. 

귀거래사의 앞 부분을 발췌한다.


歸去來兮(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전원장무호불귀)
전원이 장차 황폐해지려하니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刑役 奚惆悵而獨悲(기자이심위형역 해추창이독비)
이제껏 스스로 마음을 육체의 노예로 삼았으니,

어찌 슬퍼 탄식하여 홀로 슬퍼하기만 하겠는가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오이왕지불간 지래자지가추)    
이미 지나간 것은 따질 수 없음을 깨달았고,

장래의 것을 좇아갈 수 있음을 알았네.


實迷途其未遠 覺今是而昨非(실미도기미원 각금시이작비)
실로 길을 잃었으나 아직은 오래 지나지 않았으니,

지금이 옳고 어제가 그릇되었음을 깨달았네.


 

'각금시이작비(覺今是而昨非)'

오늘이 옳았고,

어제가 그릇되었음을 깨닫는다.

이 부분에서 유래한 성어가 바로 

'금시작비'이다.

 

과거의 잘못을 이제와서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잘못을 깨닫는 순간,

과거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반성이 생겨 착잡하겠으나,

 

이제라도 깨달았다면 좋다.

미련은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면 될 터이니,

이 또한 얼마나 후련할 것인가.

 

#5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_ 어문회 배정 상용한자 8급부터 2급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물을 기반으로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문회 8급 배정한자부터 2급배정한자(대학생 교양 수준)까지 한자 낱 글자 하나하나를 그 어원과 생성원리를 함께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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