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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행무선보_급히 걷는 걸음에는 옳은 걸음이 없다
논형(論衡)에 나오는 구절이다.
급히 걷는 걸음에 옳은 걸음이 없고, 악기의 발 고르기를 재촉하면 아름다운(화락한) 소리가 적다.
#2 急行無善步 促柱少和聲
급행무선보(급할 급, 다닐 행, 없을 무, 착할 선, 걸음 보)
촉주소화성(재촉할 촉, 기둥주, 적을 소, 화할 화, 소리 성)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급할 급(急)
急 에서 부수는 꼴 추(刍)이다. 꼴이란 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을 이르는 바, 말이나 소(기르는 가축)가 배가 고프지 않도록 얼른 풀을 먹여야겠다는 급한 마음(心)을 생각해보면, 급할 급(急) 자의 의미가 도출된다.
활용 ① 급등 (急騰, 물가나 시세, 등이 급히, 갑자기 오름.)
활용 ② 완급 (緩急, 느림과 빠름.)
활용 ③ 초미지급 (焦眉之急, 눈썹이 탈 만큼 위급한 상태.)
#4 조금 늦더라도 정확하게
급히 걷는 걸음에 옳은 걸음이 없고, 악기의 발 고르기를 재촉하면 아름다운(화락한) 소리가 적다.
즉 일을 급히 서두르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다는 의미이다.
현대인은 빨리빨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입학도 빨리 취업도 빨리, 결혼도 빨리, 돈도 빨리 모아야 하며, 자식도 빨리 나아 키우라고 사회는 재촉한다.
빨리빨리는 왜 좋지 않은가? 뭐든지 빨리빨리 하려하다 보면 실수가 생기게 마련이며, 정작 중요한 본질은 놓쳐버리고 만다. 정말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 있다면 빨리빨리가 아니라 느려도 정확하고 올바르게 하는 것이 맞다. 우리는 어떤 것은 빨리해야 하고, 어떤 것은 느려도 정확하게 꼼꼼하게 해야 하는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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