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대국약팽소선_큰 나라를 다스릴 때는 작은 생선을 지지듯이
#2 治大國若烹小鮮
치대국 약팽소선(다스릴 치, 큰 대, 나라 국, 만약 약, 삶을 팽, 작을 소, 생선 선)
노자에 나오는 구절이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지지는 것과 같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나라 국(國)
國의 부수는 큰 입구 몸(囗)이다. 부수 안에는 혹(或, 혹시 혹)자가 들어가 있다. 혹시 모를 적의 침입에 대비해 울타리(囗)를 치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라는 뜻이 된다. 혹 혹(或)자는 창 과(戈) + 입 구(口) + 하나 일(一) + 마음 심(心) 자의 결합으로,의미를 만들어 보면, 혹시 모를 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창을 하나씩 들고 한마음으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활용 ① 국회 (國會, 나라 국, 모일 회 : 국회의원으로 조직된 입법기관)
'대한민국 제22대 국회(國會)의원 선거 는 2024년 4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활용 ② 경국지색 (傾國之色, 기울 경, 나라 국, 갈 지, 빛 색 : 나라를 기울어지게, 위태롭게 할 만한(=아름다운) 여인.)
#4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
나라를 다스릴 때 작은 생선을 지지듯이 하라는데
작은 생선을 지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상공은 이 구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작은 생선을 지질 때는 내장을 빼지 않고, 비늘을 벗기지도, 휘젓지도 않으니 모두 부서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번쇄하면 아래에서 반란하고, 몸을 다스리는 것이 번쇄하면 정기가 흩어진다.’
요즈음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옛날에는 거래적 리더십이 강조된 반면, 요즈음에는 변혁적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다.
사람의 성격이 각양각색인 만큼 리더십의 유형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고, 어떤 시대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이 더 유효 적절할지는 더 생각해볼 일이지만,
노자의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은 무위(無爲)의 리더십이란, 직원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무능을 탓하는 리더의 모습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모습을 가리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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