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소불욕 물시어인
#2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몸 기, 바 소, 아닐 부, 하고자 할 욕)
물시어인(말 물, 베풀 시, 어조사 어, 사람 인)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는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몸 기(己)
몸(BODY) 기 (4급 해당)
己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상형문자로 몸을 구부린 모습을 형상화했다거나 새끼줄을 형상화했다거나 하는 설이 있다. 글자가 간단하므로 여러번 써서 익숙해지도록 하자. 몸 기(己)와 모양이 유사한 뱀 사(巳) 및 이미 이(已)자와 헷갈리지 않도록 비교하여 익혀두자.
활용 ① 지기지우 (知己之友, 알지, 몸 기, 갈 지, 벗 우 : 나를 알아주는 친구)
활용 ②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알지, 저 피, 알지, 몸 기, 일백 백, 싸울 전, 아니 불, 위태로울 태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음)
*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 손자병법 참고
활용 ③ 기묘사화 (己卯士禍, 몸 기, 토끼 묘, 선비 사, 재앙 화 : 1519년(중종) 기묘년에 발생한 사림의 화)
#4 기소불욕 물시어인 뜻 & 내로남불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는
남에게 베풀지 말라.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전하는데
원전을 잠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子貢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
(자공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자공이 묻길,
종신토록 실천할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
曰. 其恕乎. 己所不欲勿施於人.
(왈. 기서호. 기소불욕물시어인.)
“그것은 바로 <서>이다.
내가 하기 싫은 바를 타인에게도 시키지 말아야한다.”
공자가 말하는 평생 실천할 한마디 말은 무얼까?
바로 “恕(서)”이다.
용서할 서(恕)자를 쪼개어 보면
같을 여(如)자와 마음 심(心)자의 결합으로
‘(남과 같이 생각하는) 같은 마음’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바는 타인에게 시키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는 타인에게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易地思之(역지사지)로 공감하는 자세인 것이다.
우리는 요즘 내로남불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내가 로맨스면 남도 로맨스이고
내가 불륜이면 남도 불륜이라는 것이다.
나의 일은 나에게 맞춰 유리하게 해석하고
남의 일은 남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