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생지신 뜻
#2 尾生之信
미생지신(꼬리 미, 날 생, 갈 지, 믿을 신)
‘미생의 신의, 미생이 지켜낸 신의’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믿을 신(信)
믿을 (trust) 신 (6급 해당)
信자의 부수는 사람 인(人)자의 부수 변형인 사람인변(亻)이다. 亻(사람인변)* + 言(말씀 언)**자의 결합으로 ‘사람(人=亻)이 하는 말(言)은 믿을(信) 수 있어야 한다’라고 기억해두자. 믿을 신 자는 ‘믿다’라는 의미 외에도 정보, 편지 등의 의미도 갖는다.
* 사람 인(人) & 선즉제인(先則制人) 참고
* 말씀 언(言) & 언어도단(言語道斷) 참고
활용 ① 무신불립 (無信不立, 없을 무, 믿을 신, 아니 불, 설 립 :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음)
* 없을 무(無) & 무신불립(無信不立) 참고
활용 ② 신상필벌 (信賞必罰, 믿을 신, 상줄 상, 반드시 필, 벌할 벌 : 공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줌)
* 상줄 상(賞) & 신상필벌(信賞必罰) 참고
활용 ③ 경낙과신 (輕諾寡信, 가벼울 경, 허락할 낙, 적을 과 믿을 신 : (무슨 일이든) 가벼이 승낙하는 사람은 믿음이 적음)
#4 미생지신 뜻 & 미생지신 유래
미생지신(尾生之信) 뜻
미생(尾生)의 신의 즉,
미생이 지켜낸 신의를 말한다.
미생지신에서 미생은 어떤 사람이고
미생이라는 자가 지켜낸 신의는 어떤 것인가.
중국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미생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의가 매우 두터워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어느날 미생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생겨,
하루는 그녀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조했는데
여자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 때 장대비가 쏟아져 개울물이 불어나자
미생은 다리 기둥을 안고 버티며 여자를 기다리다 익사하고 만다.
이에 대해 장자(莊子)는
미생을 ‘쓸데없는 명목에 구애되어 귀중한 목숨을
소홀히 하는 인간’으로 평가하였다.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이나 전국책(戰國策),
회남자(淮南子) 등에서도 미생을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대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사기 소진열전에서는 미생의 신의를 두고
'신의가 미생과 같은 자라면 이런 사람으로 하여금
천 리를 달려가서 제나라의 군사를 물리치게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전국책에서는 미생의 신의를
‘단지 타인을 속이지 않는 데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회남자에서는 미생의 신의를
‘차라리 상대를 속여 닥친 위험을 피하고 후일을 기약함만 못하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즉, 미생의 신의는 주로 신의를 지키는 가치를 칭찬하는 말이 아니라
'쓸데없는 명목(名目)에 집착하는 고지식함'을 힐난하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목숨을 버릴만큼 중요한 신의(信義)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그 것은 융통성이 없는 것이다.
단 목숨을 버릴만큼 중요한 신의라 여겨진다면
그 때에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결의가 필요할 것이다.
#5 한자교육의 필요성 &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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