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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禮)가 아니면
공자가 제자 안연에게 한 말이다.
#2 非禮勿視(비례물시), 非禮勿聽(비례물청), 非禮勿言(비례물언), 非禮勿動(비례물동)
비례물시(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볼 시)
비례물청(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들을 청)
비례물언(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말씀 언)
비례물동(아닐 비, 예도 례, 말 물, 움직일 동)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하지 마라.
여기서 공자가 말한 禮는 공자가 살던 시대의 도리일 수 있으나, 쉽게 생각하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보면 된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볼 시(視)
視에서 부수는 보일 시(示)이며, 글자의 우측에도 볼 견(見) 자가 붙어 ‘보다’라는 의미이다.
#4 인간은 나약하여..
인간은 나약하여 악한 것에 쉽게 물든다. 예가 아니면 보지 않으면 되나(비례물시), 쉬이 되지 않는다. 더럽고 추악한 것을 접하다 보면 습성이 그것을 닮아가고 무의식에 그것이 쌓이고, 결국 행동으로 발현된다. 항시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말하고 좋은 것을 듣고 좋은 행동을 해야 그 마음과 습성이 그대로 좋아질 것이다.
한편으로는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이 사회에서 좋고 훌륭한 것들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도리에 맞지 않는 것들이 들리고, 보이고 마음을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나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하지도 않으려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 세상이다.
#5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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