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맹모삼천지교 뜻_자식 교육을 위해 3번의 이사를 강행한 맹자의 어머니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교육을 위해 3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가르침.
#2 孟母三遷之敎
맹모삼천지교 뜻 & 맹모삼천지교 유래(맹자 맹, 어미 모, 석 삼, 옮길 천, 갈 지, 가르칠 교)
해당 고사는 원체 유명하여 모르는 이가 없을 듯하다. 맹자의 어머니가 3번이나 이사를 가게된 경위는 이러하다. 처음에 공동묘지 근처의 집에 살 때 맹자는 장사지내는 모습을 흉내내며 놀았고, 둘째로, 시장 근처로 이사를 했더니, 맹자는 장사놀이를 하며 놀았다고 한다. 그러자 어머니는 서당 근처로 이사를 했고, 맹자는 날마다 공부놀이를 했다고 한다. 결국, 교육에 있어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 _가르칠 교(敎)
敎에서 부수는 칠 복(攵=攴)이다. 형태는 다르나 攵,攴 자가 글자에 붙으면 '치고 두드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글자 좌측에는 효 효, 배울 효(爻)자가 있고, 그 아래에는 아들 자(子)자가 붙었다. 이해하기 쉽도록 의미를 결합하면, 잘 배울(爻) 수 있도록 아들(子)을 회초리로 쳐서(攵=攴) 가르치다라는 의미가 된다.
#3 지나친 교육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배우고 가르치는가?
교육에 환경이 결정적인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 시절에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 교육열이 지나치게 과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을 수 없다. 서울의 부모들은 자식 교육을 위해 학군이 좋은 곳으로 매번 이사를 다니며, 자식이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학원을 다니게끔 종용한다.
많이 배우는 것은 물론 좋다.
그러나 단지 경쟁을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많이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없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 세상에 자신의 배움을 활용하여 베풀 수 있고 나아가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높은 지위에 올라 그 지위를 남용하고 갑질하려 배우는가? 살인범, 강간범에게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고작 10년형을 선고하여 국민을 공분케 하고 두려움에 떨게 하는 판사가 되려고 배우는가?
학교는 경쟁을 가르치지 말고 기본적인 소양을 가르치고, 아들들, 딸들이 어긋난 길에 들지 않도록 인도하며 사람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사랑으로 바라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엉뚱한 생각을 한 번 해보았다. 맹자가 이사를 가지 않아, 장사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면 훌륭한 장례지도사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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