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쌍화점
#2 雙花店
쌍화점(두 쌍, 꽃 화, 가게 점)
‘고려 말기 유행한 고려속요의 일종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색정적으로 표현한 노래.’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가게 점(店)
가게(store) 점 (4급 해당)
店자의 부수는 엄호(广, 집 엄)이다. 점령할/점칠 점(占)자와 집 엄(广)의 결합인바 집(广) 중에 점을 치는(占) 물건들을 많이 쌓아 놓고 파는 곳이 바로 가게(店)이다라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 점령할/점칠 점(占) 참고
활용 ① 가맹점 (加盟店, 더할 가, 맹세 맹, 가게 점 : 기관이나 조직에 가맹되어 있는 가게)
활용 ② 객점 (客店, 손 객, 가게 점 : 지나가는 나그네가 음식을 사 먹거는 주점)
#4 쌍화점 뜻 & 영화 쌍화점과 공민왕
쌍화점(雙花店)에서
쌍화는 밀가루를 발효하여
소를 넣고 찐 음식으로
그 조리법이 만두와 같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서역에서 넘어 온 이슬람교도가
쌍화점(雙花店)이라는 현판으로
만두가게를 열었음을 유추하고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
쌍화점이라는 고려가요는
고려 말기 충렬왕대에
크게 유행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내용은 화자인 여자를 유혹하여
관계를 맺고, 그 소문을 들은
타인들이 ‘나도 그곳에 가겠다’고 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현재말로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만두집에 만두 사러 갔더니만
회회인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가게**밖에 나고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답답한 곳이 없다
라는 내용인데, */**/***로 표시한 부분만
각 장에서 바뀌게 된다.
2장은
*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지주
**절 ***새끼 상좌
3장은
*두레 우물에 물을 길러 갔더니만 우물 용이
**우물 ***두레박
4장은
* 술파는 집에 술을 사러 갔더니만 그 집 아비
**집 *** 시궁 바가지로
바꿔서 읽으면 된다.
요약하자면,
회회아비, 삼장사의 사주, 우물의 용, 술집아비가
화자인 여자를 유혹하여 관계를 가진 후
그 소문을 들은 타인이 ‘자신도 그곳에 자러 가겠다’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러한 쌍화점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나오기도 했는데,
2008년도에 개봉한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주연을 맡은
영화 쌍화점이다.
공민왕 역할에 주진모,
건룡위 총관 홍림 역할에 조인성
노국공주 역할에 송지효가 캐스팅 되었다.
고려사에 의하면
공민왕은 1365년 노국공주가 죽자,
고위 관직 자제 중 젊고 잘생긴 청년들을 뽑아
‘자제위’라는 기관을 두게 되는데,
이들 자제위에게 음행을 하도록 시키고
문틈으로 엿보는 등의 행동도 했다고 한다.
공민왕은 후사를 얻기 위해 자제위로 하여금
왕비와 동침하도록 시켰다고 한다.
1374년 자제위에 속한 홍륜이 익비와
관계를 맺게 되어 임신이 되자,
환관인 최만생이 이를 공민왕에 밀고하였다.
이에 공민왕은 입막음을 위해
최만생과 홍륜을 모두 죽이려했는데
도리어 그들의 역공으로 죽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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