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이육사 교목(喬木)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우성 2021. 8.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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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목 

#2 喬木

교목(높을 교, 나무 목)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가 8미터가 넘는 나무'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높을 교()

높을(high) (1급 해당)

자의 부수는 입 구()자이다. 한자의 뜻이 같은 높을()자와 그 형태가 유사한바 여러번 써서 비교하여 익혀두도록 하자.

#4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학교 교(校)와는 다른,

높을 교(喬)자가 들어간 

이육사의 교목이라는 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지 못해라.


 

喬木

높은 나무,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가 8미터를 넘는 나무

소나무가 대표적이다.

 

 


봄이 되어도 꽃 피우지 않고

낡은 거미집 휘두른채 

차라리 호수 속으로 깊이 거꾸러져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

 

결연하면서도 차분하게

그 확고한 의지를 담아낸

이육사의 교목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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