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는날까지 함께 하다
#2 偕老同穴
해로동혈(함께 해, 늙을 로, 같을 동, 구멍 혈)
'함께 늙어, 같은 구멍에 들어가다.'
'죽는 날까지 함께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구멍 혈(穴)
구멍(hole) 혈 (2급 해당)
穴 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갑골문 상 산속의 구멍, 동굴을 그린 것과 유사하다. 글자 위의 집 면, 갓머리 면(宀)이 붙었으니, 집은 집인데, 여덟(八, 여덟 팔)명이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작은 구멍, 동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활용 – 혈견
(穴見, 구멍 혈, 볼 견 : 구멍처럼 좁은 식견.)
● 활용 – 암혈
(巖穴, 바위 암, 구멍 혈 : 바위에 뚫린 굴.)
‘삼동에 베옷 입고 암혈(巖穴)에 눈비 맞아.’
● 활용 – 혈거
(穴居 구멍 혈, 살 거 : 흙, 바위 등의 굴속에서 삶.)
‘붉은 사암 절벽 곳곳, 고대 혈거(穴居) 유적 발견’
● 활용 – 불입호혈부득호자
(不入虎穴不得虎子, 아닐 불, 들 입, 범 호, 구멍 혈, 아닐 부, 얻을 득, 범 호, 아들 자 :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
#4 백년해로, 해로동혈
남녀가 결혼할 때
백년해로를 약속한다.
백년해로(百年偕老),
일백년을 함께 늙는다는 의미이다.
늙고 병드는 것은 인생사의 당연한 이치인데,
우리는 역시 인간인지라
그 과정을 쓸쓸하고 외롭게 느낀다.
그 때 평생을 함께해 온 연인, 즉
남편이, 부인이 곁에 있다면,
같이 함께 늙어가는 배우자가 있다면
그 마음이 또 얼마나 든든하리요.
백년(百年)을 함께 늙어(偕老),
죽어서는 무덤까지 같이한다.(同穴)
해로동혈을 약속한 배우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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