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봉녕사(奉寧寺) 겨울 초입, 부처님 가피를 입고자 찬바람을 헤치고, 광교산 기슭에 위치한 수원 봉녕사로 출발. 수원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이라고 한다. 수원 시내에 위치하며, 비구 스님 세주당 묘엄스님 박물관도 있다. 1208년(고려 희종, 4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여 성창사(聖彰寺, 성스럽게 빛나는 사찰)라 불리다가, 1400년대 초부터는 봉덕사(奉德寺, 덕을 받드는 사찰)라 불렸다. 1469년(조선 예종, 1년)에 혜각국사가 증수한 뒤에 현재의 봉녕사(奉寧寺)로 개칭했다. 봉녕사는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유명하다. 1975년 비구니 세주당(世主堂) 묘엄(妙嚴) 스님이 주지로 부임. 승가대학 설립, 금강율원 개원 등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자리 잡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