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도 끝자락에 와 있는듯 하여
서해바다바람도 쐴겸,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나서본다.
목적지는 강화도, 강화도의 전등사!
강화도 전등사
전등사 동문주차장 도착,
1일 주차요금 2,000원
비싸게 느껴지진 않는다.
전등사는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루트가 3가지가 있다.
서문 주차장, 동문 주차장,
그리고 동문주차장 오른편 진입로가 있는
절 경내와 가장 가까운 전등사 전용 주차장
동문 주차장으로 오면,
절 가기 전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길위로 올라가는 길
여름 끝자락을 붙들고 울고있는
매미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본다.
올라오다 보니, 전등사 전용 주차장 발견
서문 주차장, 동문 주차장 외에 또 다른 주차장 한 곳
동문주차장에서 오른편으로 진입하면 이곳으로 올 수 있다.
경내 진입이 가장 수월한 주차장이다!
오복기념품점에서 나무수저를 구입했다.
7000*2 = 14,000원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전등사 입장권 입장료
성인 1명 4,000원
매표소 옆으로 꽤 규모가 있는
고풍스러운 기와집 하나가 보인다.
강화 삼랑성,
일명 정족산성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여
삼랑성이라 이름했다는 기록.
조선 시대, 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사고(史庫) 중 하나이다.
조선 전기 5대 사고는
춘추관(한양), 등 전국 네 곳 이었으나
임란으로 모두 불타고, 전주사고만 보존되었다.
이후 춘추관(한양) 묘향산, 태백산, 오대산, 마니산에 사고가 새로 설치했으나,
병자호란 때 또 다시 마니산 사고가 파괴되어 선택된 곳이 이곳 정족산이다.
정족산성
1866년 병인양요,
양헌수장군이 이끄는 군대가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해오던
프랑스군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큼직큼직하게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일본은
쇠붙이를 구하기 위해
사찰의 종, 수저까지 공출로 빼내어갔는데,
소나무의 송진까지 공출품목에 넣었다고 한다.
소나무에서 발견되는 상처들은
태평장 전쟁당시 무기의 대체연로로
송진을 취하기 위해 만든 침략의 상처이다.
경내로 진입하는 아름다리 나무길이
고즈넉하기까지하다.
10분 가량 걸어 올라오니
전등사 현판이 눈에 들어온다.
전등사(傳燈寺)
불법의 등불을 전하는 사찰
전등사는 한국 사찰 중 현존 最古의 사찰이라 한다.
381년(소수림왕 11년), 진나라에서 온 아도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강화도 전등사 템플스테이중인
학생(?)들도 보인다.
노승나무와 동자승나무 이야기
조선조 배불숭유 정책으로 전국 사찰은
박해를 받게 되는 바
승려는 사역을 나가고,
사찰에서는 특산물을 공물로 바쳤다.
그러던 어느해
전등사 입구의 은행나무에서
수확량의 두 배를 공물로 바치라고 한다고 동자승이 노승에게 전하였다.
노승은 걱정이 태산이었고,
고민 끝에 노승은 도술이 뛰어난 백련사의 스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동자승과 함께 온 스님은 은행 열매가 더 열리게 하는 3일기도에 착수하였고,
마지막 날 늦은 오후 은행나무 앞에서 스님이 축원을 하였는데,
그 내용은 두 그루 은행나무가
앞으로 천년만년 열매를
맺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축원이 끝나자
먹구름이 몰려오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관군들과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땅에 엎드렸고, 고개를 들었을 땐 추송스님과 노승 동자승까지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사람들은 보살이 전등사를 구하기 위해
세 명의 스님으로 변해 왔다고 하였다.
이 후 은행나무는 더 이상 열매를 맺지 않았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다원선원
잔잔한 음악도 흘러나오고,
스님들도 내려와서 불자님들과
차 한잔 마시는 듯 했다.
약사전
명부전
보슬비가 내리는
전등사 경내
적묵당
강화도 전등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http://www.jeondeungsa.org/bbs/content.php?co_id=menu0501
템플스테이 안내 | 전등사
템플스테이 안내 | 전등사
www.jeondeungsa.org
템플스테이 하는 공간도 매우 넓고 큰 듯하다.
1908년 강화의병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곳
강화의병은 1907년 강화진위대 강제 해산에
반발하며 군인들이 항거하며 일어난 의병이다.
무설전(無說殿)
현대식 법당이랄까
이곳 법당을 갤러리로도 운영하고 있다.
전등사 경내를 모두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에
도토리를 주웠는데,
주변에 도토리묵을 파는 집이 많은
이유를 그제서야 알았다.
다 내려오고 나니,
동문 전용주차장 말고도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경내에 근접한
전등사 전용주차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화도,
국사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강화도에서 무수한 사건이 있었음을 알 것이다.
강화도의 구석기 유적지부터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쟁, 팔만대장경
조선시대 양명학을 전수한 강화학파
개화시기 병인양요의 격전지
등등 얼핏 떠오르는 것들만 해도 굵직굵직하다.
호국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현존 최고의 사찰, 강화도 전등사
전등사에서 비를 한참 맞고 돌아다녀
몸이 물에 젖으 생쥐 꼴이었지만,
동막해수욕장에 들러 야경과 구름에 취하고서야
숙소로 들어간다.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_ 어문회 배정 상용한자 8급부터 2급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물을 기반으로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문회 8급 배정한자부터 2급배정한자(대학생 교양 수준)까지 한자 낱 글자 하나하나를 그 어원과 생성원리를 함께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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