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_ 사찰 기행, 사찰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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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21. 9. 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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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가을맞이겸

안양 석수동에 위치한

관악산 삼막사로 길을 나섰다.

삼막사 주차장이 꽤나 넓다.

삼막사 방문을 위한 사람들이나,

삼막사계곡을 찾아 온 사람들,

등산객들도 여기 주차를 하는 듯하다.

여기서부터 걸어올라가야 한다.

일반차량 진입금지

 

삼막사 등산코스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삼막사 계곡에서 늦더위를 피하는 피서객들

 

계곡 물소리가 아직 시원하다.

 

삼막사 등산코스로 길을 오른지

반시간 쯤 지났을까,

산길에 지쳐 도로로 삼막사까지 오르기로하고

행로를 틀어본다.

 

오르는 길에 잠시나마 땀을 식힌다.

네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면, 항상 중간을 잃지마라.

원효대사의 보살계본지범요기에 나오는 내용

 

근본이 힘 있는 자는,

그 성품이 넓고 너그럽고

모든 시비에서 벗어난 마음을 지닌다.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고

사람들의 장점과 단저믈 모두 다 포용한다.

 

깨끗하게 그 마음을 쓰고

어느 곳에 치우치지 않는다.

선한 것과 죄스러운 것을 섞고 융화시켜 하나로 돌리며,

 

타인과 자신과의 상대적 차별을 두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마음은 항상 즐거움으로 중도를 노닐기 때문에

나를 비난하거나, 타인을 치켜세우거나 나를 과시하거나, 남을 헐뜯어 억누르지 않는다.

 

드디어 좌측으로

삼막사 일주문이 눈에 들어온다.

 

삼성산 삼막사(三聖山 三幕寺)

관악산과 그 줄기를 함께 하는 삼성산

삼성산에 위치한 삼막사

통일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유명하다.

 

삼막사라는 사명은 원효, 의상, 윤필 3대사가

이곳에 들어와 막을 치고 수도하다가

절을 짓게 되어 삼막사(三幕寺)라 칭했다 한다.

 

삼막사는 수행 터전으로도 유명하다.

삼막사에 와서 수도를 한 승려도 무수히 많다.

도선국사, 무학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등

 

불이문(不二門)

'둘이 아닌 문'

 

유위(有爲)의 깊은 산을 오늘 넘어서

얕은 꿈 안꾸리, 취함도 없이

신도버스가 다니는 줄 알았다면,

진즉에 버스타고 올라올 것을.

경내에 진입하니,

우측으로는 마애삼존불, 남녀근석, 칠성각, 산신각, 사적비

좌측으로는 삼층석탑 등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다.

 

일단은 우측 계단으로 발길을 옮긴다.

 

백련지(白蓮池)

삼막사 삼귀자(三龜字),

 

세 개의 귀(거북 귀) 글자

바위벽을 반듯하게 다듬어

각기 모양이 다른 거북 귀(龜)자

석 자를 새겼다.

 

종두법으로 유명한 지석영 선생의 형인

지운영 선생이 바위면을 다듬어 음각으로 새겼다고 한다.

 

조금 더 힘을 내 칠성각으로 향한다.

칠보전(七寶殿)

칠보전 내의 마애삼존불

기도올리는 불자님이 있어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삼막사의 남근석과 여근석,

원효대사의 창건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남녀의 성기를 닮은 바위를 만지면

출산이 순조롭고 가문이 번성한다고 한다는데.

 

이제 원효굴로 향한다.

원효굴 앞에 서니,

안양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원효굴에서 바라 본 안양 시내 전경

비행기가 가깝게 날고 있다.

삼성각, 원효굴 모두 둘러보고

경내로 다시 돌아온다.

천불전(千佛殿)

 

갈증을 달래고 싶었으나,

코로나로 감로정 사용금지.

삼막사 삼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

고려 고종때, 김윤후 스님이

몽고 총사령관 살리타를 화살로 쏴서

격퇴시킨 것을 기념하여 조성한 탑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님과 명부의 10대왕을 모신다.

삼막사 명부전은 명왕전(冥王殿)으로 현판했다.

범종루 옆으로 사선으로 뻗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삼성당 앞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내려가기로 한다.

 

고도 높은 절에 강아지 홀로 외롭지 않을까?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는데,

아직도 더위가 가시지 않은 듯

삼막사계곡의 물놀이는 계속된다.

 

가족등반코스로

관악산 등산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관악산의 지봉(枝峰)으로, 예쁘게 솟은 

삼성산 등산이 안성맞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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