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_ 사찰 기행, 사찰 드라이브

안양 드라이브 코스, 삼성산 염불암, 기암절벽으로 병풍을 두른 빼어난 경치, 경기 드라이브, 안양 근교 드라이브

우성 2021. 5.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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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석수동 안양예술공원을 지나,

삼성산 염불암을 향해 시멘트로 닦인 찻길을 올랐다.

 

차를 타고 900m 가량 올라가는 내내, 벌써부터 삼성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안양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겨울 삼성산 코스가 제격이라 한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출입 통제

주차장에서 뛰어 나와 어디론가 달려가는 까만 강아지

926년 태조 왕건이 삼성산을 지나는 길에

좌선삼매에 든 도승을 보고 세운 안흥사(安興寺)

염불암의 시초라고 한다.

대개 암자는 수행하는 스님들만 계시는 작은 절 정도로 생각하지만,

요즈음에는 암자도 사찰과 같이 대중들이 방문 가능한 곳이 많다.

절 초입부터 기암 절벽이 병풍을 두른듯한 풍광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서쪽으로 향하는 해가 모습을 감추기 아쉬운지 염불암을 따숩게도 비춘다.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 그리고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삼존불

보리수를 유심히 쳐다보니, 한 보살님이 오셔서 600년 된 보리수라고 알려주고 가신다.

어떤 영화에서인지 본듯한 장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두개의 탑이었던가?

아주 오래된 나무가 떠오른다.

 

 

대웅전 좌측의 염불전(念佛殿)

 

스님이 독송하고 계셔서 독송에 방해가 될까

들어가진 못하고 서성이며 듣기만 한다.

기암절벽 사이사이로 자리잡은 암자들

계단을 오르기 전에,

대웅전 좌측, 염불전 뒤에 위치한

나한전에 잠시 들른다.

나한전(羅漢殿)

절벽을 등 뒤에 두고 대웅전을 앞에 두면

풍경이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계단 우측으로는 독성각과 산신각

칠성각과 미륵전 가기전의 미륵상, 햇살에 반사된 미륵상 눈이 반짝반짝인다.

가장 꼭대기의 칠성각(七聖閣)

 

칠성각에서 내려다 본 모습

염불암 좌측으로는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염불암에 오면

삼성산 등산객을 많이 마주칠 수 있다.

기암절벽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빼어난 풍광..

풍광에 매료되어 특별한 감상 없이 감탄사만 내뱉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경쾌하기까지 하다.

 

삼성산의 3대 사찰로

연주암, 연불암, 삼막사가 있다하니,

다음에는 삼막사를 들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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