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우성 2021. 5. 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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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에 걸면 귀걸이

#2 耳懸鈴鼻懸鈴

이현령비현령(귀 이, 매달 현, 방울 령, 코 비, 매달 현, 방울 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귀 이(耳)

耳 자는 글자 자체로 부수이다. 갑골문 상으로도 귀를 형상화했다. 여러 번 반복하여 써서 글자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활용 ① 이개 (耳介, 귀 이, 끼일 개 : 귓바퀴.)

‘만두귀, 의학용어로는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 한다.’

활용 ② 외이도염 (外耳道炎, 바깥 외, 귀 이, 길 도, 불꽃 염 : 외이도(귓구멍)의 염증.)

‘만성 외이도염(外耳道炎) 수술 없이 자연치료 가능한가?’

활용 ③ 이순 (耳順, 귀 이, 순할 순 : 귀가 순해지다, 60세를 의미.)

공자의 나이 철학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자.

15세, 지우학(志于學, 뜻 지, 어조사 우, 배울 학)
‘배움에 뜻을 두다’

30세, 이립(而立, 말 이을 이, 설 립)

‘(배움에 성과가 있어) 우뚝 서다’

40세, 불혹(不惑, 아닐 불, 미혹할 혹)

‘(판단을 흐리는) 미혹함이 없다’

50세, 지천명(知天命, 알 지, 하늘 천, 목숨 명)

‘하늘의 명을 알다’

60세, 이순(耳順, 귀 이, 순할 순)

‘(듣기만 하면 모든 것을 이해하여) 귀가 순해진다’

70세, 종심(從心)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 좇을 종, 마음 심, 바 소, 하고자할 욕, 아닐 불, 넘을 유, 곱자 구)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

 

활용 ③ 마이동풍 (馬耳東風, 말 마, 귀 이, 동녘 동, 바람 풍 : 말의 귀에 동쪽 바람. 남의 의견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림.)

‘마이동풍(馬耳東風)식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

 

#4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침대에 맞춰 손발을 자르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의 잣대를 들이밀고서는

나는 내 식대로 이니, 너희가 알아서 맞출 것을 강요해버리는,

​그 오만방자함과 배려심 없는 행태.

무릇 공직을 맡는 자라면

절대로 '이현령비현령'의 행태를 보여선 안 된다.

그 ‘맘대로 잣대’로 인해 피해를 볼 수많은 다른 이들을 항상 생각하고

조금 더 공정한 기준과 잣대가 없는지,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은 없는지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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