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장취의
#2 斷章取義
단장취의(끊을 단, 글 장, 취할 취, 뜻 의)
‘글, 문장의 일부를 떼어내어 뜻을 취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여 사용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글 장(章)
글(writing) 장 (5급 해당)
章에서 부수는 설 립(立)자이다. 설 립 자 아래에 이를 조(早)가 붙어, 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글을 외는 부지런한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쉽다.
활용 ① 규장각 (奎章閣, 별 규, 글 장, 집 각 : 조선시대 왕실 도서관, 학술정책 연구 기관.)
활용 ② 견장 (肩章, 어깨 견, 글 장 : 제복 등의 어깨에 붙여 관직의 종류와 계급을 나타내는 표장)
'국방 기술원 오는 18일, 단복착복식 및 견장수여식 거행'
활용 ③ 훈장 (勳章, 공 훈, 글 장 : 나라에 공훈이 있는 이에게 내리는 휘장.)
'독립유공자 박원영 선생 후손에게 건국훈장 애국장 전수'
#4 단장취의
단장취의(斷章取義)의 유래는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오르는데,
시경(詩經) 등에서 문장 일부를 따와
자신의 의사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삼은데서 비롯한다.
자세한 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와 노나라를 비롯한 연합군이 진(秦)나라를 쳐들어갈 때에
진(晉)나라의 대부 숙향이 노나라 경대부인 숙손표에게
‘강을 건너야 할지 건너지 말아야 할지’를 물어보자
숙손표가 시경(詩經)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물이 깊거나 얕더라도 강을 건너오라는 뜻을
표현한데에서 그 유래가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기 의견을 나타내기 위해
타인의 글에서 한 구절을 따와
(글 전체의 뜻과는 상관없이) 풀이함을 의미한다.
남이 쓴 글의 일부분에는
그 글 전체에 녹여진 본디의
맥락적 의미가 있을진대,
전체적인 맥락의 의미는 고려하지 않고
일부부만을 떼어내어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요즈음에는 특히 언론이 이러한
좋지않은 쪽의 '단장취의'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글의 일부를 인용하면서,
화자의 의도를 무시한채
제멋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만 해석하여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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