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가홍상 속담
#2 同價紅裳
동가홍상(같을 동, 값 가, 붉을 홍, 치마 상)
‘같은 가격이면 다홍치마’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값 가(價)
값(GUEST) 가 (4급 해당)
價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사람인변(亻)이다. 사람인변(亻)과 값 가, 장사 고(賈)자가 결합한 글자이다. 값 가(賈)자는 덮을 아(覀)와 조개 패(貝)*의 결합인데 값어치가 나가는 조개를 천으로 덮어 놓고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기억해두자. 결합하면, 사람(亻)이 조개(貝)를 덮어놓고(覀) 제 값(價)을 받기 위해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가 값 가(價)자이다라고 생각해두면 된다.
* 조개 패(貝) & 패총(貝塚) 학습 참고
활용 ① 주객일체 (主客一體, 임금 주, 손 객, 한 일, 몸 체 : 나와 나 이외의 대상이 하나가 됨)
활용 ② 불청객 (不請客, 아니 불, 청할 청, 손 객 : 청하지 않은 손님)
활용 ③ 객반위주 (客反爲主, 손 객, 되돌릴 반, 할 위, 주인 주 : 손님이 도리어 주인 노릇을 함)
활용 ④ 백년지객 (百年之客, 일백 백, 해 년, 갈 지, 손 객 : 백년의 손님, 언제나 깎듯이 대해야 하는 어려운 손님, ‘사위’를 지칭)
활용 ⑤ 상춘객 (賞春客, 상줄 상, 봄 춘, 손 객 : 봄 경치를 즐기러 나온 사람)
#4 동가홍상 유래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가격이면 붉은 치마’
같은 가격 이면 당연히 좀 더
좋은 것을 갖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동가홍상이라는 말의 유래를 알고 보면
일상에서 쓰기가 께림칙하기 그지없다.
동가홍상은 조선 인조때
병자호란을 겪던 시기에 생긴 말이다.
조선과 형제관계를 맺고 있었던 청나라는
앞으로 그 관계를 신하관계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인조는 이를 거부하며 청나라와 전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12만 대군을 이끌고 온 청태종에 결국 굴복하고 만다.
남한산성에서 결국 청에 항복을 하고
왕족인 소현세자 등을 인질로 청에 보내게 된다.
또한 청의 요구에 따라
조선의 여자들을 인질로 보내게 되는데
당시의 조선 처녀들의 복장이 다홍치마 였던 것이다.
반면, 청상은 당시 과부나 기생들이 입었던 치마였다.
즉, 홍상(紅裳) 다홍치마는 붉은 치마를 입은 처녀를,
청상(靑裳) 푸른치마는 과부나 기생을 비유했던 것이다.
청인들의 시각에서는
‘같은 값이면 과부나 기생보다는 처녀가 좋다.’
라는 시각의 단어였던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 속에는
이러한 민족의 치욕적 역사가 담겨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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