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수불수/복수불반분_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2 覆水不收, 覆水不返盆
복수불수(다시, 엎어질 복, 물 수, 아니 불, 거둘 수)
복수불반분(다시, 엎어질 복, 물 수, 아니 불, 돌이킬 반, 동이 분)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거둘 수(收)
收 자의 부수는 우측의 칠 복(攵)이다. 좌측의 얽힐 구(丩) 자와 칠 복(攵)이 결합하였다. 좌측의 丩 자를 덩굴로 연상하여, 덩굴 속에 들어 있는 곡식을 막대로 쳐서(攵) 거두어들인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활용 ① 수렴 (收斂, 거둘 수, 거둘 렴 : 모아 거둠, 한 데 모임.)
‘도민의 최종 의견 수렴(收斂)한 후에 결정’
‘0 으로 수렴(收斂)할 확률’
활용 ② 압수 (押收, 이을 접, 거둘 수 : 강제로 빼앗아 거두어들임.)
‘관세청, 적발된 밀수품 압수(押收)’
#4 강태공과 그 부인 마씨
복수불수(覆水不收),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같은 의미이며,
파경부조(破鏡不照,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추지 못한다.)
낙화난상지(落花難上枝,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로 돌아갈 수 없다.) 등도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미 엎어진 물을 주워 담지 못하는 것, 당연한 이치 아닌가?
이와 관련하여 제왕 강태공(본명:姜尙)의 일화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강태공은 주나라 무왕때 재상직을 역임하며 천하통일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강태공이 벼슬하지 않던 시기 그 집안은 끼니조차 잇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다고 한다.
그 아내 마씨(馬氏)는 남편이 학문에만 열중하고 가정은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을 나갔다.
그 뒤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에게 등용되어 공을 세우고, 결국 제왕이 되는데,
이 때 부인 마씨가 강태공 앞에 나타나 자신을 거두어 줄 것을 원했다고 한다.
그러자 강태공은 물 한 동이를 길어오게 한 다음, 그 물을 엎지르고서는.
마씨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그대는 이별했다가 다시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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