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판사판 뜻
#2 理判事判
이판사판(다스릴 리, 판단할 판, 일 사, 판단할 판)
‘(조선시대 불교 승려의 두 부류인) 이판(理判)과 사판(事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다스릴 리(理)
다스릴(govern) 理 (6급 해당)
理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구슬옥변(玉=王)이다. 참고로 구슬 옥(玉)*자가 부수로 쓰일 때 구슬옥변(王)의 형태로 활용됨에 유의하자. 다스릴 리(理) 자는 구슬옥변(王)과 마을 리(里)의 결합으로 옛날에는 아름다운 구슬(玉=王)을 가진 자가 마을(里)을 다스렸다(理)라고 기억해두면 쉽다.
* 구슬 옥(玉) &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 참고
활용 ① 대표이사 (代表理事, 대신할 대, 겉 표, 다스릴 리, 일 사 : 이사회나 주총에서 선임되어 회사를 대표하는 이사)
* 대신할 대(代) & 사장과 대표이사 차이 참고
활용 ② 흑백논리 (黑白論理, 검을 흑, 흰 백, 논할 론, 다스릴 리 : 어떤 사항을 흑과 백, 선과 악 등으로 양분하여 중립적인 것은 인정하지 않는 논리)
#4 이판사판 뜻 & 이판사판의 유래
이판사판(理判事判) 뜻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은
각각 이판승(理判僧)과 사판승(事判僧)의 줄임말이다.
이판승과 사판승은 조선시대 불교 승려의
두 부류를 일컫는 말로
이판승은 쉽게 말해 공부하는 승려
사판승은 살림하는 승려인데,
이판승은 승려의 본분을 다하여
참선 수행하거나 경전 공부를 하였고
사판승은 잡역에 종사하면서
사찰 유지에 힘쓰는 승려였다고 보면 된다.
이판승과 사판승, 이판과 사판을 합친 말이
이판사판인데 현재는 이판사판의 의미가
'막다른 길에 몰려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판사판이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에 기인한다.
조선 초 태조는 숭유억불책을 강력히 시행하였는데
이는 고려 말 권문세족의 횡포, 승려들의 타락으로
나라가 망가졌다는 데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숭유억불의 기조 아래에서
조선시대 내내 불교는 유교에 비해 천시받게 된다.
승려는 이판승이든 사판승이든 천한 취급을 받게 되었으며,
그러한 승려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막다른 선택으로 여겨졌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짧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두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길
"형님은 이판승이 되고, 저는 사판승이 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들이 이판이 되든 사판이 되든
승려가 되고자 한다는 것에 대해 절망했고
대가 끊기고 위신이 꺾이는 막장의 사태에 대해 심히 좌절했다고 한다.
#5 한자교육의 필요성 &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 앞으로 진행되는 상용한자 교육에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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