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위왕(走肖爲王) ‘조(趙)씨 성을 가진 자가 왕이 된다’ & 주초위왕과 기묘사화

#1 주초위왕

#2 走肖爲王

(달릴 주, 닮을 초, 할 위, 임금 왕)
‘조(趙)씨 성을 가진 자가 왕이 됨'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임금 왕(王)

임금(king) 왕 (8급 해당)
王자는 천지인 즉, 하늘(一)과 땅(一) 그리고 사람(一)을 모두 꿰뚫어 (丨) 다스리는 지배자인 왕(王)을 뜻하는 글자이다. 참고로 임금 왕(王)자 위에 점 하나를 찍으면  주인 주(主)*자가 되거나 구슬 옥(玉)**자가 된다.

 

옹주(翁主) ‘왕의 후궁이 낳은 딸’ & 덕혜옹주(德惠翁主)

* 주인 주(主) & 옹주(翁主) 참고

 

옥불탁불성기(玉不琢不成器) '옥도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음'

* 구슬 옥(玉) & 옥불탁불성기 참고

 

활용 ① 광개토대왕 (廣開土大王, 넓을 광, 열 개, 흙 토, 클 대, 임금 왕 : 넓은 영토를 개척한 왕)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넓은 영토를 개척한 고구려 19대 왕’ & 광개토대왕 뜻과 업적, 광개토

* 넓을 광(可) & 광개토대왕 참고

활용 ② 왕자무친 (王者無親, 임금 왕, 놈 자, 없을 무, 친할 친 : 임금이라도 사사로운 정으로 일 처리 하지 못함)

 

#4 주초위왕과 기묘사화 feat.비운의 주인공 조광조

조선 중종 1519년 때의 기묘사화와 관련된
일화에 유래된 말이다. 

기묘사화란, 훈구파가 조광조 등의 사림파를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일인데

조광조는, 중종반정으로 공신이 등극한 사람들 중
실제로 공을 세우지 않은 이들을 공신에서 삭제하자는
주장을 하고,  이에 반발한 훈구파는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글을 대궐 뜰의 나무잎에
꿀물로 적어 벌레가 갉아먹도록 하였다.

주(走)와 초(肖)자를 합치면 조광조의 성씨인 조(趙)가 되고,
즉 조씨 성을 가진 자가 왕이 된다는 해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훈구파는 조광조가 왕이 되려한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려
중종은 결국 조광조에게 사약을 내리고
조광조를 비롯한 다수의 사림파들이 화를 입게 되는데
이를 바로 기묘사화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