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서족이기성명(書足以記姓名) ‘글은 성과 이름만 기록하면 족하다’

우성 2022. 11. 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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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족이기성명

#2 書足以記姓名

(글 서, 발 족, 써 이, 기록할 기, 성씨 성, 이름 명)

글은 성명만 적을 수 있을 정도면 족하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이름 명()

이름 (name) (7급 해당) 

자는 글자 아래의 입 구(口)자가 부수이다. 저녁 석(夕)*자와 입 구(口)자의 결합으로 어두운 저녁(夕)에는 입(口)으로 크게 이름(名)을 불러야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정도로 기억해두자.

 

 

조불모석(朝不謀夕) 조불려석(朝不慮夕) ‘(형세가 다급하여) 아침에 저녁일을 헤아릴 수 없음’

#1 조불모석/ 조불려석 #2 朝不謀夕 / 朝不慮夕 조불모석(아침 조, 아닐 불, 꾀 모, 저녁 석) 조불려석(아침 조, 아닐 불, 생각할 려, 저녁 석) ‘(형세가 절박하여) 아침에 저녁 일을 헤아릴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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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석() & 조불모석/조불려석 참고

 

활용 조명시리 (市利, 아침 조, 이름 명, 저자 시, 이로울 리 : 조정에선 명예를 저자에서는 이익을 다툼)

 

 

조명시리(朝名市利) '명성은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다'

#1 조명시리_명성은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2 朝名市利 조명시리(조정 조, 이름 명, 저자 시, 이로울 리) '명성은 조정에서, 이익은 시장에서 다투다'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저자 시(市)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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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시() & 조명시리 참고

 

활용 명불허전 (不虛傳, 이름 명, 아니 불, 빌 허, 전할 전 : 이름이 헛되이 전하지 않음)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름은 헛되이 전하지 않음’

#1 명불허전 #2 名不虛傳 명불허전(이름 명, 아닐 불, 빌 허, 전할 전) ‘이름은 헛되이 전하지 않음’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전할 전(傳) 전할(deliever) 전 (3급 해당) 傳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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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할 전() & 명불허전 참고

 

활용 유명무실 (無實, 있을 유, 이름 명, 없을 무, 열매 실 :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음)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음'

#1 유명무실 #2 有名無實 유명무실(있을 유, 이름 명, 없을 무, 열매 실) ‘이름만 있고, 실제는 없음’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열매 실(實) 實에서 부수는 집 면, 갓머리 면(宀)이다. 부수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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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매 실() & 유명무실 참고

 

활용 호사유피인사유명 (虎死留皮人死留, 범 호, 죽을 사, 머무를 류, 가죽 피, 사람 인, 죽을 사, 머무를 류, 이름 명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김)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

#1 호사유피 인사유명 #2 虎死留皮 人死留名 호사유피(범 호, 죽을 사, 머무를 류, 가죽 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김.’ 인사유명(사람 인, 죽을 사, 머무를 류, 이름 명) ‘사람은 죽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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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사() & 호사유피인사유명 참고

 

#4 항우와 서족이기성명 

서족이기성명(書足以記姓名)은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원문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항우는 어려서 글을 배우는 데 성취하지 못했고 검술 역시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이에 항우의 작은아버지인 항량이 노하여 그를 꾸짖자 항우가 대답했다.

 

書足以記姓名而已 劍一人敵 不足學 學萬人敵

(서족이기성명이이 검일인적 부족학 학만인적)

 

"글이란 성명만 쓸 줄 알면 족합니다.

또한 검술은 한 사람을 대적하는 데에 지나지 않으니 배울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만인을 상대하는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에 큰아버지 항량은 병법을 가르쳤지만

항우는 기고만장하여

병법을 통달할 때까지 익히지는 못하였다고한다. 


우리는 흔히 '글자는 이름쓸 줄만 알면 족하다'라는 말을

글공부는 깊이 할 필요없고 실생활에 필요한 공부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쓴다.

이론만 앞세우는 태도가 아니라 실사를 강조하는 뜻으로 주로 쓰이는 것이다.

 

그러나 항우의 이야기를 보면 어떠한가.

글은 이름자만 쓸 줄 알면 된다던 항우는

결국 역발산기개세의 용맹만 있었을뿐

유방에 맞설 지혜로운 전략이 없었기에

유방에게 결국 패하고 만다.

 

, 유능한 장수는 문무를 겸비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항우가 작은아버지 항량의 말을 듣고 열심히 학문을 하여

문무를 겸비했다면 40만 대군을 거느리고 10만 군사의 유방에 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5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 전자책 정리본

 

 

상용한자와 삶의 지혜_ 어문회 배정 상용한자 8급부터 2급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작업물을 기반으로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어문회 8급 배정한자부터 2급배정한자(대학생 교양 수준)까지 한자 낱 글자 하나하나를 그 어원과 생성원리를 함께 고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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