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 드라이브 길에,
백운산 백운사에 들렀다.
의왕과 수원에 걸쳐 자리한 백운산
백운산은 산봉우리가 항시 구름에 쌓여 있다 하여
백운산(白雲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백운산 등산코스 초입에 자리한
자그마한 사찰, 백운사(白雲寺)
백운산 백운계곡
대한불교 조계종 백운사
경기도 전통사찰 제 36호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길이 잘 닦여 있어
절 초입까지 차를 끌고가본다.
어른 걸음으로는 이곳부터 절 초입까지
10분이면 족하지 싶다.
여기서부터 도로는 끊어지고,
백운산 등산코스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보이는 사찰, 백운사이다.
1894년 고종 31년, 산불로 전소되고
이듬해 3km 아래로 떨어진 이곳에 이건하였다고 한다.
백운사는 용주사 말사이다.
*용주사(龍珠寺) 아래 배너 참조
수원 화성 용주사, 정조의 효심으로 세운 고즈넉한 사찰, 화성 가볼만한 곳, 화성 데이트 코스,
초겨울 추위의 매섭던 기세가 잠시 꺾일 때쯤,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로 향했다.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절 맞은편, 도로를 건너면 용주사 템플스테이 조선 정조(1752~1800)가 부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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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해우소
백운사 중창불사 도화주
대웅전 하나만이 홀로 백운산 전체를 품는다.
대웅전(大雄殿)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이 세상에 부처님 같은 분 없고'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온 세상에 비교할 분 없네'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이 세상 모든 것 내가 다 살펴보니'
一切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그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 없네'
스님께서 불경을 독송하고 계신다.
눈에만 담아가기 아쉬워 결례를 무릅쓰고
몰래 영상에 담아본다.
스님의 청아한 독송소리에 번뇌는 달아나고
부처님 지혜가 백운산 전체로 퍼져 나가는 듯하다.
백운산은 6.25전쟁 당시
군인 집결 장소였다고 한다.
6.25 전몰장병들을 위한 위령제를 여는 백운사
전쟁 당시 백운산과 모락산에서 희생된 이들의
후손이 아직 이 지역에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백운사 초입부터 백운산 정상까지 약 1km를
알려주는 펫말, 백운산 정상이 해발 657m란다.
그리 높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백운산 등산코스 중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쉽고
가까운 코스라고 한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정상까지 약 3~40분 소요
백운사 등산코스를 따라가면,
광교산까지 갈 수 있다.
광교산 시루봉을 갔다가, 비로봉, 형제봉까지.
의왕에서 시작해 수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백운산 등산코스로도 좋고,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때에
다시 꼭 찾고 싶은 사찰,
작지만 큰 사찰
의왕 백운산 백운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