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한자 1800자 _ 삶의 지혜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머리에 개고기(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팖)’ & 양두구육의 뜻과 유래

우성 2022. 7. 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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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두구육의 뜻

#2 羊頭狗肉

(양 양, 머리 두, 개 구, 고기 육)

양 머리에 개 고기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양 양()

(sheep) (3급 해당)

자는 글자 그 자체로 부수를 이룬다. 양의 머리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을 형상화한 상형자이다. 형태가 간단하므로 여러번 써서 익숙해지도록하자.

 

활용 구절양장 (九折, 아홉 구, 꺾을 절, 양 양, 창자 장 : 아홉 번 꺾어진 양 창자)

활용 먕양지탄 (之歎, 망할 망, 양 양, 갈 지, 탄식할 탄 : 달아난 양을 찾다 여러 갈래 길에서 길을 잃은 탄식)

 

활용 망양보뢰 (補牢, 망할 망, 양 양, 기울 보, 우리 뢰 : 양을 잃고서 우리를 고침)

 

#4 양두구육의 뜻과 유래 

양두구육의 뜻

양머리에 개고기라는 뜻의

양두구육(羊頭狗肉)

 

양의 머리와 개의 고기가 무슨 상관인가?

양두구육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의 고기를 파는 것을 말한다.

 

양두구육은 겉과 속,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거나

겉으로는 번지르르하나

속으로는 졸렬한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유사한 의미의 성어로 표리부동(表裏不同), 유명무실(有名無實)*등이 있고

반대말로는 명실상부(名實相符) 또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 있다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음'

#1 유명무실 #2 有名無實 유명무실(있을 유, 이름 명, 없을 무, 열매 실) ‘이름만 있고, 실제는 없음’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열매 실(實)  實에서 부수는 집 면, 갓머리 면(宀)이다. 부수 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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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참고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름은 헛되이 전하지 않음’

#1 명불허전 #2 名不虛傳 명불허전(이름 명, 아닐 불, 빌 허, 전할 전) ‘이름은 헛되이 전하지 않음’  #3 상용한자 1800자 쪼개기_ 오로지 전(專) 오로지(only) 전 (3급 해당) 傳자의 부수는 글자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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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참고

 

양두구육이라는 말은 중국 송나라 때 지어진

오등회원(五燈會元)에서 유래한다.

짧게 원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靈公)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특이하게도 여자들이 남장하는 것을 보기를 즐겼다.

제나라 여인들은 이를 듣고 남자 복장을 입기 시작했다.

 

영공은 이를 듣고 금령을 내려

남장을 금지시켰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어느날 영공은 당대의 저명한 사상가 안자(晏子)를 만나자

남장을 금지하는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晏子對曰

(안자대왈)

안자가 대답하여 말하길

 

君使服之於內 而禁之于外

(군사복지어내 이금지우외)

군께서 궁궐 내에서는 허락하시고

궁궐 외에서는 그것을 금지하시니

 

猶懸牛首于門 而賣馬肉于內也

(유현우수우문 이매마육우내야)

이는 문에 소의 머리를 달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원문에서는 우수마육(牛首馬肉),

즉 소 머리에 말 고기라는 뜻이었으나

후에 여러 문헌 및 구전으로 양두구육(羊頭狗肉)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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